라스트 라이트
| 레어도 | ★★★★★★ |
|---|---|
| 주 속성 | 힘 |
| 무기 유형 | 양손검 |
| CV(영어) | Amber Hood |
| CV(일본어) | 시라이시 하루카 |
| CV(한국어) | 이이로 |
| CV(중국어) | Wu Tong |
전투 태그
특성
스탯 성장
| Lv. | 돌파 | | | | | | | | | 공격 속도 |
|---|---|---|---|---|---|---|---|---|---|---|
| 1 | 0 | 21.6 | 8.8 | 9.5 | 15.9 | 500 | 30 | 0 | 5.0% | 1 |
| 2 | 0 | 23.1 | 9.8 | 10.4 | 16.9 | 556 | 33 | 0 | 5.0% | 1 |
| 3 | 0 | 24.7 | 10.9 | 11.4 | 18.0 | 612 | 37 | 0 | 5.0% | 1 |
| 4 | 0 | 26.2 | 12.0 | 12.3 | 19.0 | 668 | 40 | 0 | 5.0% | 1 |
| 5 | 0 | 27.7 | 13.1 | 13.3 | 20.1 | 724 | 44 | 0 | 5.0% | 1 |
| 6 | 0 | 29.2 | 14.1 | 14.2 | 21.1 | 781 | 47 | 0 | 5.0% | 1 |
| 7 | 0 | 30.7 | 15.2 | 15.2 | 22.2 | 837 | 50 | 0 | 5.0% | 1 |
| 8 | 0 | 32.2 | 16.3 | 16.1 | 23.2 | 893 | 54 | 0 | 5.0% | 1 |
| 9 | 0 | 33.7 | 17.3 | 17.1 | 24.3 | 949 | 57 | 0 | 5.0% | 1 |
| 10 | 0 | 35.2 | 18.4 | 18.0 | 25.3 | 1005 | 61 | 0 | 5.0% | 1 |
| 11 | 0 | 36.7 | 19.5 | 19.0 | 26.4 | 1061 | 64 | 0 | 5.0% | 1 |
| 12 | 0 | 38.2 | 20.6 | 19.9 | 27.4 | 1117 | 67 | 0 | 5.0% | 1 |
| 13 | 0 | 39.7 | 21.6 | 20.9 | 28.5 | 1173 | 71 | 0 | 5.0% | 1 |
| 14 | 0 | 41.2 | 22.7 | 21.8 | 29.5 | 1230 | 74 | 0 | 5.0% | 1 |
| 15 | 0 | 42.7 | 23.8 | 22.8 | 30.6 | 1286 | 78 | 0 | 5.0% | 1 |
| 16 | 0 | 44.2 | 24.9 | 23.7 | 31.6 | 1342 | 81 | 0 | 5.0% | 1 |
| 17 | 0 | 45.7 | 25.9 | 24.7 | 32.7 | 1398 | 84 | 0 | 5.0% | 1 |
| 18 | 0 | 47.2 | 27.0 | 25.6 | 33.7 | 1454 | 88 | 0 | 5.0% | 1 |
| 19 | 0 | 48.7 | 28.1 | 26.6 | 34.8 | 1510 | 91 | 0 | 5.0% | 1 |
| 20 | 0 | 50.2 | 29.1 | 27.5 | 35.8 | 1566 | 95 | 0 | 5.0% | 1 |
| 21 | 1 | 51.7 | 30.2 | 28.5 | 36.9 | 1622 | 98 | 0 | 5.0% | 1 |
| 22 | 1 | 53.2 | 31.3 | 29.4 | 37.9 | 1679 | 101 | 0 | 5.0% | 1 |
| 23 | 1 | 54.7 | 32.4 | 30.4 | 39.0 | 1735 | 105 | 0 | 5.0% | 1 |
| 24 | 1 | 56.2 | 33.4 | 31.3 | 40.0 | 1791 | 108 | 0 | 5.0% | 1 |
| 25 | 1 | 57.7 | 34.5 | 32.2 | 41.1 | 1847 | 112 | 0 | 5.0% | 1 |
| 26 | 1 | 59.2 | 35.6 | 33.2 | 42.1 | 1903 | 115 | 0 | 5.0% | 1 |
| 27 | 1 | 60.7 | 36.7 | 34.1 | 43.2 | 1959 | 118 | 0 | 5.0% | 1 |
| 28 | 1 | 62.2 | 37.7 | 35.1 | 44.2 | 2015 | 122 | 0 | 5.0% | 1 |
| 29 | 1 | 63.7 | 38.8 | 36.0 | 45.3 | 2071 | 125 | 0 | 5.0% | 1 |
| 30 | 1 | 65.2 | 39.9 | 37.0 | 46.3 | 2128 | 129 | 0 | 5.0% | 1 |
| 31 | 1 | 66.7 | 40.9 | 37.9 | 47.4 | 2184 | 132 | 0 | 5.0% | 1 |
| 32 | 1 | 68.2 | 42.0 | 38.9 | 48.4 | 2240 | 135 | 0 | 5.0% | 1 |
| 33 | 1 | 69.7 | 43.1 | 39.8 | 49.5 | 2296 | 139 | 0 | 5.0% | 1 |
| 34 | 1 | 71.2 | 44.2 | 40.8 | 50.5 | 2352 | 142 | 0 | 5.0% | 1 |
| 35 | 1 | 72.7 | 45.2 | 41.7 | 51.6 | 2408 | 145 | 0 | 5.0% | 1 |
| 36 | 1 | 74.2 | 46.3 | 42.7 | 52.6 | 2464 | 149 | 0 | 5.0% | 1 |
| 37 | 1 | 75.7 | 47.4 | 43.6 | 53.7 | 2520 | 152 | 0 | 5.0% | 1 |
| 38 | 1 | 77.2 | 48.5 | 44.6 | 54.7 | 2577 | 156 | 0 | 5.0% | 1 |
| 39 | 1 | 78.7 | 49.5 | 45.5 | 55.8 | 2633 | 159 | 0 | 5.0% | 1 |
| 40 | 1 | 80.2 | 50.6 | 46.5 | 56.8 | 2689 | 162 | 0 | 5.0% | 1 |
| 41 | 2 | 81.7 | 51.7 | 47.4 | 57.9 | 2745 | 166 | 0 | 5.0% | 1 |
| 42 | 2 | 83.2 | 52.7 | 48.4 | 58.9 | 2801 | 169 | 0 | 5.0% | 1 |
| 43 | 2 | 84.7 | 53.8 | 49.3 | 60.0 | 2857 | 173 | 0 | 5.0% | 1 |
| 44 | 2 | 86.2 | 54.9 | 50.3 | 61.0 | 2913 | 176 | 0 | 5.0% | 1 |
| 45 | 2 | 87.7 | 56.0 | 51.2 | 62.1 | 2969 | 179 | 0 | 5.0% | 1 |
| 46 | 2 | 89.2 | 57.0 | 52.2 | 63.1 | 3026 | 183 | 0 | 5.0% | 1 |
| 47 | 2 | 90.7 | 58.1 | 53.1 | 64.2 | 3082 | 186 | 0 | 5.0% | 1 |
| 48 | 2 | 92.2 | 59.2 | 54.1 | 65.2 | 3138 | 190 | 0 | 5.0% | 1 |
| 49 | 2 | 93.7 | 60.3 | 55.0 | 66.3 | 3194 | 193 | 0 | 5.0% | 1 |
| 50 | 2 | 95.2 | 61.3 | 56.0 | 67.3 | 3250 | 196 | 0 | 5.0% | 1 |
| 51 | 2 | 96.7 | 62.4 | 56.9 | 68.4 | 3306 | 200 | 0 | 5.0% | 1 |
| 52 | 2 | 98.2 | 63.5 | 57.9 | 69.4 | 3362 | 203 | 0 | 5.0% | 1 |
| 53 | 2 | 99.7 | 64.6 | 58.8 | 70.5 | 3418 | 207 | 0 | 5.0% | 1 |
| 54 | 2 | 101.2 | 65.6 | 59.8 | 71.5 | 3474 | 210 | 0 | 5.0% | 1 |
| 55 | 2 | 102.7 | 66.7 | 60.7 | 72.6 | 3531 | 213 | 0 | 5.0% | 1 |
| 56 | 2 | 104.2 | 67.8 | 61.6 | 73.6 | 3587 | 217 | 0 | 5.0% | 1 |
| 57 | 2 | 105.7 | 68.8 | 62.6 | 74.7 | 3643 | 220 | 0 | 5.0% | 1 |
| 58 | 2 | 107.2 | 69.9 | 63.5 | 75.7 | 3699 | 224 | 0 | 5.0% | 1 |
| 59 | 2 | 108.7 | 71.0 | 64.5 | 76.8 | 3755 | 227 | 0 | 5.0% | 1 |
| 60 | 2 | 110.2 | 72.1 | 65.4 | 77.8 | 3811 | 230 | 0 | 5.0% | 1 |
| 61 | 3 | 111.7 | 73.1 | 66.4 | 78.9 | 3867 | 234 | 0 | 5.0% | 1 |
| 62 | 3 | 113.2 | 74.2 | 67.3 | 79.9 | 3923 | 237 | 0 | 5.0% | 1 |
| 63 | 3 | 114.7 | 75.3 | 68.3 | 81.0 | 3980 | 241 | 0 | 5.0% | 1 |
| 64 | 3 | 116.2 | 76.4 | 69.2 | 82.0 | 4036 | 244 | 0 | 5.0% | 1 |
| 65 | 3 | 117.7 | 77.4 | 70.2 | 83.1 | 4092 | 247 | 0 | 5.0% | 1 |
| 66 | 3 | 119.2 | 78.5 | 71.1 | 84.1 | 4148 | 251 | 0 | 5.0% | 1 |
| 67 | 3 | 120.7 | 79.6 | 72.1 | 85.2 | 4204 | 254 | 0 | 5.0% | 1 |
| 68 | 3 | 122.2 | 80.6 | 73.0 | 86.2 | 4260 | 258 | 0 | 5.0% | 1 |
| 69 | 3 | 123.7 | 81.7 | 74.0 | 87.3 | 4316 | 261 | 0 | 5.0% | 1 |
| 70 | 3 | 125.2 | 82.8 | 74.9 | 88.3 | 4372 | 264 | 0 | 5.0% | 1 |
| 71 | 3 | 126.7 | 83.9 | 75.9 | 89.4 | 4429 | 268 | 0 | 5.0% | 1 |
| 72 | 3 | 128.2 | 84.9 | 76.8 | 90.4 | 4485 | 271 | 0 | 5.0% | 1 |
| 73 | 3 | 129.7 | 86.0 | 77.8 | 91.5 | 4541 | 275 | 0 | 5.0% | 1 |
| 74 | 3 | 131.2 | 87.1 | 78.7 | 92.5 | 4597 | 278 | 0 | 5.0% | 1 |
| 75 | 3 | 132.7 | 88.2 | 79.7 | 93.6 | 4653 | 281 | 0 | 5.0% | 1 |
| 76 | 3 | 134.2 | 89.2 | 80.6 | 94.6 | 4709 | 285 | 0 | 5.0% | 1 |
| 77 | 3 | 135.7 | 90.3 | 81.6 | 95.7 | 4765 | 288 | 0 | 5.0% | 1 |
| 78 | 3 | 137.2 | 91.4 | 82.5 | 96.7 | 4821 | 292 | 0 | 5.0% | 1 |
| 79 | 3 | 138.7 | 92.4 | 83.5 | 97.8 | 4878 | 295 | 0 | 5.0% | 1 |
| 80 | 3 | 140.2 | 93.5 | 84.4 | 98.8 | 4934 | 298 | 0 | 5.0% | 1 |
| 81 | 4 | 141.7 | 94.6 | 85.4 | 99.9 | 4990 | 302 | 0 | 5.0% | 1 |
| 82 | 4 | 143.2 | 95.7 | 86.3 | 100.9 | 5046 | 305 | 0 | 5.0% | 1 |
| 83 | 4 | 144.7 | 96.7 | 87.3 | 102.0 | 5102 | 309 | 0 | 5.0% | 1 |
| 84 | 4 | 146.2 | 97.8 | 88.2 | 103.0 | 5158 | 312 | 0 | 5.0% | 1 |
| 85 | 4 | 147.7 | 98.9 | 89.2 | 104.1 | 5214 | 315 | 0 | 5.0% | 1 |
| 86 | 4 | 149.2 | 100.0 | 90.1 | 105.1 | 5270 | 319 | 0 | 5.0% | 1 |
| 87 | 4 | 150.7 | 101.0 | 91.1 | 106.2 | 5327 | 322 | 0 | 5.0% | 1 |
| 88 | 4 | 152.2 | 102.1 | 92.0 | 107.2 | 5383 | 326 | 0 | 5.0% | 1 |
| 89 | 4 | 153.7 | 103.2 | 92.9 | 108.3 | 5439 | 329 | 0 | 5.0% | 1 |
| 90 | 4 | 155.2 | 104.2 | 93.9 | 109.3 | 5495 | 332 | 0 | 5.0% | 1 |
돌파
활성화 후, 오퍼레이터 레벨 최대치 40레벨까지 증가
오퍼레이터가 20레벨 일 때 돌파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요 ›
활성화 후, 파란색 품질 장비 착용 가능
활성화 후, 오퍼레이터 레벨 최대치 60레벨까지 증가
오퍼레이터가 40레벨일 때 돌파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요 ›
활성화 후, 보라색 품질 장비 착용 가능
활성화 후, 오퍼레이터 레벨 최대치 80레벨까지 증가
오퍼레이터가 레벨 60일 때 돌파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요 ›
활성화 후, 노란색 품질 장비 착용 가능
활성화 후, 오퍼레이터 레벨 최대치 90레벨까지 증가
오퍼레이터가 레벨 80일 때 돌파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요 ›
오퍼레이터 파일
기본 파일
[코드네임] 라스트 라이트
[성별] 여
[신분 인증] 세쉬카
[생일] 11월 12일
[종족] 살카즈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검사 보고서를 참조한 결과, 감염자로 확인됨.
[종합 신체검사 평가]
신체 강도: 우수
작전 기술: 표준
전술 계획: 보통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
[지원 오퍼레이터 기록]
라스트 라이트 씨는 테스트 과정에서 실수로 훈련 설비 일부를 파손시켰습니다. 지원 부서로서는 합리적인 파손에 해당하죠. 오히려 다른 오퍼레이터들이 정기 검사 때 파손시키는 경우가 더 많아요. 그러니, 라스트 라이트 씨에게 더 이상 지원 부서에 자필 사과 편지를 보낼 필요가 없다고, 지원 부서의 오퍼레이터들을 일부러 피해 다니지 않아도 된다고 전해주세요.
[권한 기록]
아델하이드 본인의 오리지늄 아츠 수준은 '우수함'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 나흐체러르가 수줍은 듯 죽음을 다루는 순간, 현장에 있던 많은 이들이 그 장막 뒤에 가려진 또 다른 그림자를 보았다. 그것은 아주 차갑고, 아주 오래되었으며, 아주 거대하고... 또 아주 평온했다. 나는 불안감을 감출 수 없다. 비록 Maze 선생님은 안심해도 된다고 하셨지만... 세쉬카는 도대체 무엇을 숨기고 있는 걸까?
[성별] 여
[신분 인증] 세쉬카
[생일] 11월 12일
[종족] 살카즈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검사 보고서를 참조한 결과, 감염자로 확인됨.
[종합 신체검사 평가]
신체 강도: 우수
작전 기술: 표준
전술 계획: 보통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
[지원 오퍼레이터 기록]
라스트 라이트 씨는 테스트 과정에서 실수로 훈련 설비 일부를 파손시켰습니다. 지원 부서로서는 합리적인 파손에 해당하죠. 오히려 다른 오퍼레이터들이 정기 검사 때 파손시키는 경우가 더 많아요. 그러니, 라스트 라이트 씨에게 더 이상 지원 부서에 자필 사과 편지를 보낼 필요가 없다고, 지원 부서의 오퍼레이터들을 일부러 피해 다니지 않아도 된다고 전해주세요.
[권한 기록]
아델하이드 본인의 오리지늄 아츠 수준은 '우수함'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 나흐체러르가 수줍은 듯 죽음을 다루는 순간, 현장에 있던 많은 이들이 그 장막 뒤에 가려진 또 다른 그림자를 보았다. 그것은 아주 차갑고, 아주 오래되었으며, 아주 거대하고... 또 아주 평온했다. 나는 불안감을 감출 수 없다. 비록 Maze 선생님은 안심해도 된다고 하셨지만... 세쉬카는 도대체 무엇을 숨기고 있는 걸까?
인사 요약서
오퍼레이터 라스트 라이트, 본명은 아델하이드. 세쉬카에서 특별 파견한 브랜드 홍보 대사이다. 주술 타임의 수석 비즈니스 고문인 '교량 건설자' 플레밍의 추천으로, 현재 특수 기술부 소속으로 배속되었다.
라스트 라이트와 처음 교류하는 경우, 가급적 편안하고 친근한 어조로 대화할 것을 권장한다. 그녀가 잠시 침묵하거나 자리를 피하더라도 이해하고 인내를 가지고 대해야 한다. 라스트 라이트는 낯선 사람을 대하는 데 매우 서투르다. 하지만 달콤한 디저트나 작은 간식을 준비하면 신뢰를 쌓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그녀가 당황해할 때는 절대 가까이 다가가지 말 것. 매우 위험하다. 또한 이로 인해 당신이 뜻밖의 부상을 입는다면 그녀는 더욱 당황할 것이다.
- 엔드필드 인사 보조 마틴 마빈 말렌
라스트 라이트와 처음 교류하는 경우, 가급적 편안하고 친근한 어조로 대화할 것을 권장한다. 그녀가 잠시 침묵하거나 자리를 피하더라도 이해하고 인내를 가지고 대해야 한다. 라스트 라이트는 낯선 사람을 대하는 데 매우 서투르다. 하지만 달콤한 디저트나 작은 간식을 준비하면 신뢰를 쌓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그녀가 당황해할 때는 절대 가까이 다가가지 말 것. 매우 위험하다. 또한 이로 인해 당신이 뜻밖의 부상을 입는다면 그녀는 더욱 당황할 것이다.
- 엔드필드 인사 보조 마틴 마빈 말렌
파일 자료 1
"인턴 임무는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녀는 저희 생각보다 훨씬 더 열심이더군요. 그리고 사업지원실에 세쉬카 측과 다시 협의해 달라고 부탁해 주세요. 야수나 아겔로스를 상대로 광고 문구를 읊는 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는 정말 시키는 건 뭐든지 다 해내네요."
"라스트 라이트가 오랫동안 쌓여있던 잡무를 도와줘서 정말 큰 힘이 됩니다. 다만, 다들 어떻게든 그녀가 편하게 식사를 더 할 수 있도록 설득해 주세요. 식당 밥은 필요한 만큼 제공되니까, 추가 배식에 비용이 더 들까 봐 걱정할 필요 없다고요."
"맞춤형 긴급 해동 스프레이가 입고되었습니다. 수량은 넉넉하니, 마음껏 가져다 쓰세요. 그건 그렇고, 라스트 라이트가 긴장만 하면 냉기를 뿜는데, 다들 적당히 놀리세요."
"라스트 라이트는 재활 센터의 많은 외부 환자들과 꽤 잘 지내고 있어요. 봉사 활동에 참여하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생각하는 듯해요. (대체 누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지 반성 좀 하시고요.) 그리고 환자들 앞에서 그녀가 묘지기라는 것을 함부로 언급하지 마세요. 굳이 그럴 필요도 없고, 괜히 설명만 더 복잡해지니까요.
......
인력 자원 사무부의 한 오퍼레이터가 게시판을 닫았다. 그러고는 발 옆의 쓰레기통에라도 숨고 싶은 듯 잔뜩 긴장한 소녀를 향해 미소 지었다. "다들 당신을 아주 좋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게까지 긴장할 필요 없답니다."
"라스트 라이트가 오랫동안 쌓여있던 잡무를 도와줘서 정말 큰 힘이 됩니다. 다만, 다들 어떻게든 그녀가 편하게 식사를 더 할 수 있도록 설득해 주세요. 식당 밥은 필요한 만큼 제공되니까, 추가 배식에 비용이 더 들까 봐 걱정할 필요 없다고요."
"맞춤형 긴급 해동 스프레이가 입고되었습니다. 수량은 넉넉하니, 마음껏 가져다 쓰세요. 그건 그렇고, 라스트 라이트가 긴장만 하면 냉기를 뿜는데, 다들 적당히 놀리세요."
"라스트 라이트는 재활 센터의 많은 외부 환자들과 꽤 잘 지내고 있어요. 봉사 활동에 참여하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생각하는 듯해요. (대체 누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지 반성 좀 하시고요.) 그리고 환자들 앞에서 그녀가 묘지기라는 것을 함부로 언급하지 마세요. 굳이 그럴 필요도 없고, 괜히 설명만 더 복잡해지니까요.
......
인력 자원 사무부의 한 오퍼레이터가 게시판을 닫았다. 그러고는 발 옆의 쓰레기통에라도 숨고 싶은 듯 잔뜩 긴장한 소녀를 향해 미소 지었다. "다들 당신을 아주 좋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게까지 긴장할 필요 없답니다."
파일 자료 2
처음에, '용사의 집' 아이들은 아델하이드를 자주 놀렸다. 아이들은 멀리서 사는 이 소녀를 잘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이었으며, 옷차림은 촌스러웠고, 반응도 항상 한 박자 느렸다. 무슨 이야기를 해도 대화에 끼지 못했다. 어느 날 '덩치 큰' 톰이 앞장서서 그녀에게 험담을 퍼부으며, 아이들의 비밀 기지에서 내쫓으려 했다. 하지만 톰이 그만둔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어른들이 아델하이드를 입양한 카프리니 부부를 꽤 존중하는 것 같았고, 다른 하나는 아델하이드가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도 순무잎 겉대와 사과 껍질을 입에 넣고 우물거리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변고는 견디기 힘들었던 어느 여름에 일어났다. 그해 6월에는 폭우가 쏟아져 홍수가 났고, 겨우 몰아낸 산적 떼는 다섯 가족에게서 소중한 사람을 앗아갔다. 철모르는 아이들은 어른들을 따라 교외로 나갔고, 작은 언덕 위에서 전과는 사뭇 낯설게 느껴지는 아델하이드를 보았다. 아이들은 소녀가 가족과 함께 자리를 정리하고, 묘비를 닦고, 죽은 자를 위해 마지막으로 추모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관이 땅에 묻히고 나서야, 아이들은 톰이 다시는 '용사의 집'에 오지 못할 거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공포와 어찌할 바 모르는 막막함이 아이들을 덮쳤다. 아이들은 이 황급한 운명의 장난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톰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워야 할지 알지 못했다. 바로 그때, 아델하이드가 거칠게 깎은 나무 인형 하나를 꺼내 톰의 무덤 앞에 놓았다. 인형은 조잡하기 짝이 없었다. 솜씨 없이 비뚤하게 깎아낸 표면은 울퉁불퉁했고, 나무 부스러기도 미처 떼어내지 못한 채였다.
"톰은 항상 스포츠 기사 인형을 갖고 싶어 했어." 소녀가 말했다. "이게 톰의 마지막 소원이었어."
어른들은 무고한 생명이 너무 일찍 스러진 것을 슬퍼하며 참지 못하고 다시 울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아이들은 웃음을 참아야 했다. 그 인형은 도저히 스포츠 기사 인형처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결국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각자 모아 둔 기사 카드를 꺼내 들고, 어떻게 해야 더 비슷하게 깎을 수 있을지 연구했다. 소녀는 여전히 대화에 잘 끼지 못했고, 인형을 조각하는 일도 손재주가 더 좋은 친구들의 몫이 되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매년 더 나아진 인형을 새로 만들어 그녀에게 건네주었고, 그녀를 따라 묘지를 찾아 위로의 의식을 치렀다.
"톰은 여기 있어." 소녀는 언제나 그렇게 확신에 차 말했다.
아무도 그녀가 왜 그렇게 확신하는지, 애초에 그녀가 어떻게 톰의 소원을 알았는지 알지 못했고, 그 이유를 궁금해하는 사람도 없었다.
시간이 지나도 아델하이드는 여전히 내향적이었다. 표현에 서툰 것도 여전했고, 배가 꼬르륵 울리기라도 하면 땅속으로라도 숨고 싶어 했다. 하지만, 새로 온 아이들이 묘지를 뒤덮은 무성한 풀 사이에 앉아 흥얼거리는 괴상한 소녀에 대해 수군거리기 시작하면, 누군가는 아이들의 어깨에 손을 살짝 얹으며, 조용히 몇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다.
변고는 견디기 힘들었던 어느 여름에 일어났다. 그해 6월에는 폭우가 쏟아져 홍수가 났고, 겨우 몰아낸 산적 떼는 다섯 가족에게서 소중한 사람을 앗아갔다. 철모르는 아이들은 어른들을 따라 교외로 나갔고, 작은 언덕 위에서 전과는 사뭇 낯설게 느껴지는 아델하이드를 보았다. 아이들은 소녀가 가족과 함께 자리를 정리하고, 묘비를 닦고, 죽은 자를 위해 마지막으로 추모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관이 땅에 묻히고 나서야, 아이들은 톰이 다시는 '용사의 집'에 오지 못할 거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공포와 어찌할 바 모르는 막막함이 아이들을 덮쳤다. 아이들은 이 황급한 운명의 장난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톰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워야 할지 알지 못했다. 바로 그때, 아델하이드가 거칠게 깎은 나무 인형 하나를 꺼내 톰의 무덤 앞에 놓았다. 인형은 조잡하기 짝이 없었다. 솜씨 없이 비뚤하게 깎아낸 표면은 울퉁불퉁했고, 나무 부스러기도 미처 떼어내지 못한 채였다.
"톰은 항상 스포츠 기사 인형을 갖고 싶어 했어." 소녀가 말했다. "이게 톰의 마지막 소원이었어."
어른들은 무고한 생명이 너무 일찍 스러진 것을 슬퍼하며 참지 못하고 다시 울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아이들은 웃음을 참아야 했다. 그 인형은 도저히 스포츠 기사 인형처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결국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각자 모아 둔 기사 카드를 꺼내 들고, 어떻게 해야 더 비슷하게 깎을 수 있을지 연구했다. 소녀는 여전히 대화에 잘 끼지 못했고, 인형을 조각하는 일도 손재주가 더 좋은 친구들의 몫이 되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매년 더 나아진 인형을 새로 만들어 그녀에게 건네주었고, 그녀를 따라 묘지를 찾아 위로의 의식을 치렀다.
"톰은 여기 있어." 소녀는 언제나 그렇게 확신에 차 말했다.
아무도 그녀가 왜 그렇게 확신하는지, 애초에 그녀가 어떻게 톰의 소원을 알았는지 알지 못했고, 그 이유를 궁금해하는 사람도 없었다.
시간이 지나도 아델하이드는 여전히 내향적이었다. 표현에 서툰 것도 여전했고, 배가 꼬르륵 울리기라도 하면 땅속으로라도 숨고 싶어 했다. 하지만, 새로 온 아이들이 묘지를 뒤덮은 무성한 풀 사이에 앉아 흥얼거리는 괴상한 소녀에 대해 수군거리기 시작하면, 누군가는 아이들의 어깨에 손을 살짝 얹으며, 조용히 몇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다.
파일 자료 3
아델하이드는 처음으로 문화 충격을 느꼈다.
세쉬카, '걸음을 멈추는 곳', 주술의 도시, 살카즈의 유대, 방랑자들의 집결지... 그녀는 이곳에 대해 수많은 별명으로 들어왔지만, 열기구에서 내려 직접 그 땅을 밟고 나서야 깨달았다. '날 수 있다'는 것은 이 기적의 땅이 가진 가장 사소한 특징에 불과하다는 것을.
소란스러움이 공기 한 올 한 올에 새겨진 듯했다. 광장 중앙의 자유분방한 모습의 장식 용광로가 열기를 뿜어내며, 소음과 웃음소리를 함께 하늘 높이 쏘아 올렸다.
온갖 기괴한 상점들이 좁은 거리마다 빽빽이 늘어서 있었다. 사람들은 어깨를 부딪치며 이름 모를 음식을 입에 쑤셔 넣고, 저 멀리 거대하고 화려한 그림자가 끝없이 이어진 곳으로 흘러갔다. 그곳에는 격투장 외에도 세쉬카에서 오픈 시간에 맞춰 관광객을 위해 마련한 살카즈 풍의 관광단지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공간 자체가 이미 놀이공원 같은 분위기였기에, 굳이 별도의 구역을 나눌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아델하이드의 배에서 또 꼬르륵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그 상인의 초대를 받아들인 건, 어쩌면 좋은 선택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그녀도 물론 '주술 타임'이라는 이름을 들어 본 적은 있었다. 하지만 그 회사의 상품을 그 어느 것도 살 수 없었다. 그녀가 사기엔 너무 비쌌기 때문이다. 고향에서는 야수쯤은 빗자루 하나면 쫓아낼 수 있었고, 무기라는 것은 그녀에게 있어 마을에서 여기까지의 거리만큼이나 멀게만 느껴졌다. 그저 아겔로스한테 뒤집힌 화물차를 바로 세우는 걸 도왔을 뿐인데, 그 대가로 이곳의 일자리를 소개받을 자격이 있을까? 결국, 그녀가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이 있기는 할까?
상인은 저 멀리서 등록 절차를 밟으며 담당자에게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을 쏟아내고 있었다. 그녀는 문득 깨달았다. 자신이 살카즈라는 사실 외에는, 살카즈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을. 저 건장한 용병은 '골리앗'일까? 저 남자의 뾰족한 귀에 걸린 장식은 무엇을 의미할까? 알 수 없었다. 배가 고팠다. 상인의 설명에 따르면 이것 또한 살카즈의 특징이라고 했지만, 지식으로 안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살카즈의 기준으로 본다면, '식사'를 거부해 온 그녀야말로 이 도시에 올 자격이 없는 가장 이단적인 존재일지도 몰랐다.
배의 꼬르륵 소리가 점점 더 크게 울렸다. 두려움과 무력감이 엄습할 때면, 충동은 그 틈을 파고들어, 스스로를 억누르기 더 힘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더 최악인 것은, 만약 지금 누가 말을 걸어온다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죄송해요, 전 그저 나흐체러르가 되고 싶지 않을 뿐이에요."라고 해야 할까?
아직 도망칠 기회는 있었다. 상인은 아마 다시 마을을 지날 것이다. 나중에 그에게 정중히 사과하면 되겠지. 아니면, 적어도 어디든 숨을 곳을 찾아 사방에서 느껴지는 있는 듯 없는 듯한 시선이 조금이라도 줄어들 때까지라도...
"괜찮아?"
누군가의 목소리가 그녀를 더 짙어져 가는 불안감에서 끌어냈다. 소년은 고개를 갸웃하며, 의아함보다는 호기심에 찬 눈빛으로 말했다. "저쪽에 공짜 빵 있어. 문지기 아저씨한테 말하면 그냥 줄 거야. 채용 팸플릿도 있는데 그것도 공짜고."
"아니... 미안, 괜찮아." 그녀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목소리의 떨림을 애써 감췄다. "그냥 누구를 좀 기다리고 있어."
"아, 그래? 알았어." 소년은 코를 훌쩍였다. "아무튼 걱정 마. 여기엔 기회가 많으니까, 어떻게든 될 거야. 나도 2주나 걸렸거든."
애어른 같은 이 소년은 그녀의 말을 믿지 않는 듯했다. 아델하이드는 잠시 생각했지만, 굳이 변명하지 않았다. 상대의 표정에는 왠지 모를 신기한 힘이 있어, 마음속의 걱정을 조금 가볍게 만들어 주었다.
소년은 그녀의 어깨를 토닥이더니, 다시 옆에 있는 인파 속으로 섞여 들어갔다. 그곳은 관광객이 모이는 곳이 아니었다. 비계 위 작업자들은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고, 상인들은 얼굴을 찌푸린 채 무언가를 써 내려가고 있었다. 정장을 멋지게 차려입은 신사 몇몇이 용병들과 어울려 있었는데, 방금 술자리에서 나온 듯했다. 모두 몹시 바빠 보였지만, 동시에 그 소년에게서 느꼈던 것과 같은 여유로움을 풍기고 있었다. '기회는 많고, 어떻게든 방법은 있다.'
그녀는 소년이 용병 무리에게 달려가 투덜거리며 그들의 무기를 챙기는 것을 보았다. 그는 마치 목동처럼, 반쯤 취한 덩치 큰 바보들을 밀어붙이며 '물주' 곁에서 여관 쪽으로 데려갔다. 소년의 꼬리는 짧고 뾰족했는데, 그녀의 양부모님 꼬리와 비슷했다.
소녀는 불현듯 열기구 위에서 상인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곳곳에 어려움을 겪는 살카즈들이 있기에, 우리는 이것을 띄웠지. 하지만, 이 위에서 네가 보게 될 건... 어려움에 처한 이들이 살카즈뿐만은 아니라는 거야."
하늘을 나는 놀이동산이 되기 전, '세쉬카'는 개척 거점이었다. 얼마나 많은 전설에 둘러싸여 있든, 얼마나 많은 의미가 부여되었든, 미지의 세계를 마주하고 새로운 터전을 일구는 개척 거점은 생명이 자신만의 길을 찾는 것을 막지 않는다. 이곳은 모두의 집이 될 필요는 없었다. 그저 '걸음을 멈추는 곳'이기만 하면, 그것으로 충분했다.
그렇게 가슴 졸이던 십여 분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아델하이드는 마침내 거리의 노점에 산더미처럼 쌓인, 기름지고 반짝이는 스톡비스트 스테이크에 시선을 돌릴 여유가 생겼다.
정말 짰다. 심장이 쿵쿵 뛸 만큼.
세쉬카, '걸음을 멈추는 곳', 주술의 도시, 살카즈의 유대, 방랑자들의 집결지... 그녀는 이곳에 대해 수많은 별명으로 들어왔지만, 열기구에서 내려 직접 그 땅을 밟고 나서야 깨달았다. '날 수 있다'는 것은 이 기적의 땅이 가진 가장 사소한 특징에 불과하다는 것을.
소란스러움이 공기 한 올 한 올에 새겨진 듯했다. 광장 중앙의 자유분방한 모습의 장식 용광로가 열기를 뿜어내며, 소음과 웃음소리를 함께 하늘 높이 쏘아 올렸다.
온갖 기괴한 상점들이 좁은 거리마다 빽빽이 늘어서 있었다. 사람들은 어깨를 부딪치며 이름 모를 음식을 입에 쑤셔 넣고, 저 멀리 거대하고 화려한 그림자가 끝없이 이어진 곳으로 흘러갔다. 그곳에는 격투장 외에도 세쉬카에서 오픈 시간에 맞춰 관광객을 위해 마련한 살카즈 풍의 관광단지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공간 자체가 이미 놀이공원 같은 분위기였기에, 굳이 별도의 구역을 나눌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아델하이드의 배에서 또 꼬르륵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그 상인의 초대를 받아들인 건, 어쩌면 좋은 선택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그녀도 물론 '주술 타임'이라는 이름을 들어 본 적은 있었다. 하지만 그 회사의 상품을 그 어느 것도 살 수 없었다. 그녀가 사기엔 너무 비쌌기 때문이다. 고향에서는 야수쯤은 빗자루 하나면 쫓아낼 수 있었고, 무기라는 것은 그녀에게 있어 마을에서 여기까지의 거리만큼이나 멀게만 느껴졌다. 그저 아겔로스한테 뒤집힌 화물차를 바로 세우는 걸 도왔을 뿐인데, 그 대가로 이곳의 일자리를 소개받을 자격이 있을까? 결국, 그녀가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이 있기는 할까?
상인은 저 멀리서 등록 절차를 밟으며 담당자에게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을 쏟아내고 있었다. 그녀는 문득 깨달았다. 자신이 살카즈라는 사실 외에는, 살카즈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을. 저 건장한 용병은 '골리앗'일까? 저 남자의 뾰족한 귀에 걸린 장식은 무엇을 의미할까? 알 수 없었다. 배가 고팠다. 상인의 설명에 따르면 이것 또한 살카즈의 특징이라고 했지만, 지식으로 안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살카즈의 기준으로 본다면, '식사'를 거부해 온 그녀야말로 이 도시에 올 자격이 없는 가장 이단적인 존재일지도 몰랐다.
배의 꼬르륵 소리가 점점 더 크게 울렸다. 두려움과 무력감이 엄습할 때면, 충동은 그 틈을 파고들어, 스스로를 억누르기 더 힘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더 최악인 것은, 만약 지금 누가 말을 걸어온다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죄송해요, 전 그저 나흐체러르가 되고 싶지 않을 뿐이에요."라고 해야 할까?
아직 도망칠 기회는 있었다. 상인은 아마 다시 마을을 지날 것이다. 나중에 그에게 정중히 사과하면 되겠지. 아니면, 적어도 어디든 숨을 곳을 찾아 사방에서 느껴지는 있는 듯 없는 듯한 시선이 조금이라도 줄어들 때까지라도...
"괜찮아?"
누군가의 목소리가 그녀를 더 짙어져 가는 불안감에서 끌어냈다. 소년은 고개를 갸웃하며, 의아함보다는 호기심에 찬 눈빛으로 말했다. "저쪽에 공짜 빵 있어. 문지기 아저씨한테 말하면 그냥 줄 거야. 채용 팸플릿도 있는데 그것도 공짜고."
"아니... 미안, 괜찮아." 그녀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목소리의 떨림을 애써 감췄다. "그냥 누구를 좀 기다리고 있어."
"아, 그래? 알았어." 소년은 코를 훌쩍였다. "아무튼 걱정 마. 여기엔 기회가 많으니까, 어떻게든 될 거야. 나도 2주나 걸렸거든."
애어른 같은 이 소년은 그녀의 말을 믿지 않는 듯했다. 아델하이드는 잠시 생각했지만, 굳이 변명하지 않았다. 상대의 표정에는 왠지 모를 신기한 힘이 있어, 마음속의 걱정을 조금 가볍게 만들어 주었다.
소년은 그녀의 어깨를 토닥이더니, 다시 옆에 있는 인파 속으로 섞여 들어갔다. 그곳은 관광객이 모이는 곳이 아니었다. 비계 위 작업자들은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고, 상인들은 얼굴을 찌푸린 채 무언가를 써 내려가고 있었다. 정장을 멋지게 차려입은 신사 몇몇이 용병들과 어울려 있었는데, 방금 술자리에서 나온 듯했다. 모두 몹시 바빠 보였지만, 동시에 그 소년에게서 느꼈던 것과 같은 여유로움을 풍기고 있었다. '기회는 많고, 어떻게든 방법은 있다.'
그녀는 소년이 용병 무리에게 달려가 투덜거리며 그들의 무기를 챙기는 것을 보았다. 그는 마치 목동처럼, 반쯤 취한 덩치 큰 바보들을 밀어붙이며 '물주' 곁에서 여관 쪽으로 데려갔다. 소년의 꼬리는 짧고 뾰족했는데, 그녀의 양부모님 꼬리와 비슷했다.
소녀는 불현듯 열기구 위에서 상인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곳곳에 어려움을 겪는 살카즈들이 있기에, 우리는 이것을 띄웠지. 하지만, 이 위에서 네가 보게 될 건... 어려움에 처한 이들이 살카즈뿐만은 아니라는 거야."
하늘을 나는 놀이동산이 되기 전, '세쉬카'는 개척 거점이었다. 얼마나 많은 전설에 둘러싸여 있든, 얼마나 많은 의미가 부여되었든, 미지의 세계를 마주하고 새로운 터전을 일구는 개척 거점은 생명이 자신만의 길을 찾는 것을 막지 않는다. 이곳은 모두의 집이 될 필요는 없었다. 그저 '걸음을 멈추는 곳'이기만 하면, 그것으로 충분했다.
그렇게 가슴 졸이던 십여 분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아델하이드는 마침내 거리의 노점에 산더미처럼 쌓인, 기름지고 반짝이는 스톡비스트 스테이크에 시선을 돌릴 여유가 생겼다.
정말 짰다. 심장이 쿵쿵 뛸 만큼.
파일 자료 4
"왜죠?"
명성이 자자한 세쉬카의 수석 비즈니스 고문이자, '주술 타임' 브랜드 책임자 중 한 명이며, 가련한 살카즈 상인이자 '교량 건설자'인 플레밍은 이 지극히 단순한 질문에 적잖이 놀랐다. 황당했지만, 그는 곧바로 자세를 가다듬고 넥타이를 고쳐 맨 뒤, 창밖의 별을 세며 대화를 이어갔다.
눈앞의 필라인을 마주할 때면, 그는 몇 년 전 눈보라가 몰아치던 그날 밤처럼 기묘한 긴장감을 느꼈다.
"크흠, 우선... 아델하이드를 받아 준 엔드필드에 감사드립니다. 세쉬카를 대표해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그럼, 추가 식비라도 내시죠."
"믿어 주세요. 아델하이드를 엔드필드에 보내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겐 이미 손해 보는 장사입니다."
"네? 라스트 라이트 씨는 그... '전투 왕정의 공주' 아니었나요? 이목을 끌기에는 더없이 좋은데, 돈벌이가 되지 않나요?"
플레밍은 웃음을 터뜨렸다. 평소라면 이 웃음은 상대를 구슬리기 위한 수단이었겠지만, 지금은 그저 한숨 돌릴 기회를 버는 것에 가까웠다.
M3는 플레밍을 무시한 채, 사무실 밖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아델하이드, 즉, 라스트 라이트만 빤히 쳐다봤다. 플레밍은 그 궁금증 어린 시선을 놓치지 않았다. 다시 대화의 주도권을 잡을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라스트 라이트 양을 어떻게 보십니까?"
"굶주림이죠." M3의 눈은 여전히 라스트 라이트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플레밍의 기억 속, 카즈델과 인연이 깊다는 필라인이 그가 소개한 인재를 이렇게까지 뜯어보는 일은 드물었다. "이렇게 귀여운 아가씨를 굶게 만들다니, 어떻게 그럴 수 있죠?"
"맹세컨대..."
"아무래도 엔드필드에 식비를 더 내야겠군요. 어디 보자..."
"맹세컨대 그게 최선의 방법이었습니다!"
플레밍은 자신이 실언했음을 즉시 깨달았다. 상대는 그저 농담을... 아니, 그저 친근하게 장난을 친 것뿐인데, 자신이 이렇게 흥분하다니.
"그럼 왜죠?"
"하아... 아시다시피, 아델하이드는 나흐체러르인데 묘지에 머물고 있으면서, '식사에 대한 수치심'까지 강하게 갖고 있습니다... 타인의 죽음을 받아들이길 꺼리니, 늘 배고픔을 느끼는 건 당연한 일이죠."
"아니... 아니지..."
M3는 여전히 태평한 말투였지만, 플레밍을 진정으로 압박하는 것은 자신이 제강호에 도착한 이래로 그가 그녀의 웃는 모습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었다.
"당신은 살카즈를 잘 알잖습니까. 산더미 같은 고기 스테이크로도 공허한 영혼을 채울 순 없습니다."
"영혼의 존재를 믿는 타입이셨나요?"
"크흠... 살카즈의 영혼의 비호를 받는 살카즈라면 당연히 영혼을 믿습니다."
"그럼 살카즈의 영혼도 분명 기뻐하겠죠." M3는 마침내 시선을 라스트 라이트에게서 거두었다. 그녀는 드물게 망설이는 듯했지만, 플레밍에게는 여전히 좋은 신호가 아니었다. "시간상으로 맞지 않아요."
"저도 압니다... 그건 백 년도 더 된 일이지요. 아델하이드는 진짜 17, 18살의 소녀입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그럴 수 있죠?"
플레밍은 속으로 씁쓸히 웃었다. 하지만 솔직하게 대답하기로 결심했다.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이 말한 대로... 아델하이드는 여전히 몹시 배고파합니다."
"그 '물건'이 그녀를 따라다니는데도요? 처음 들어보네요."
플레밍은 조금, 아니 진심으로 놀랐다. "당신이 들어 본 적 없는 일도 있었습니까?"
말을 내뱉자마자 플레밍은 후회했다. 다행히 M3는 그의 실언을 도발로 받아들일 만큼 한가하지 않았다.
"이미 광활한 대지가 그녀의 '그림자' 속에서 죽어갔고, 수십 세기의 혹한이 그녀의 명령을 따르는데, 그녀는 여전히 굶주려 있단 말이죠."
"혈통 때문입니다. 다른 나흐체러르를 찾아봤습니다. 이 행성에선 매일같이 수많은 죽음이 태어나는데, 두 번째 전투 왕정이 터무니없이 나타나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이 아이는 명백히 특이 케이스입니다. 단 한 번도 '식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개척 지역에서 죽어간 작업자, 전달자, 전사들을 존중해야 할 사람으로 여겼기에 차마 그럴 수... 그러고 싶지도 않았던 겁니다."
"그럼 그 힘은 도대체..."
"당신도 아는 그 웬디고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죽음이 기꺼이 그녀를 돕겠다고 나서는데도, 그녀는 스스로를 강하게 하려 그 어떤 죽음도 삼키지 않았다'고요"
"...네츠살렘이 여기 있었으면 분명 크게 감동했겠어요."
"하지만, 그건 이 아이가 짊어지지 않아도 될 많은 것들을 짊어지고 가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녀를 엔드필드에 추천한 거군요."
"아델하이드 본인이 스스로의 길을 걷고자 한다면, 엔드필드 공업이 최고의 스승이 되어줄 거라 생각했습니다."
M3는 눈에 띄게 잠시 멈칫했다. 그리고 플레밍 역시 멈칫했다. 그는 M3가 자신에게서 이렇게... 다정한 대답이 나올 줄은 몰랐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플레밍 역시 M3가 자신을 이토록 박하게 평가했다는 사실에, 상인이자 고문으로서 약간의 좌절감을 느꼈다.
"흠... 생각보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군요, 플레밍 씨."
그 말에 플레밍은 약간의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렇게 오랫동안 알고 지냈지만, 당신한테 들은 최고의 칭찬이군요, M3 씨."
M3가 한숨을 내쉬었다. 마침내 조금 긴장을 푸는 듯했다. "그래서, 엔드필드가 그녀를 어떻게 대하길 바라는 거죠?"
"지금처럼만 해주시면 됩니다." 플레밍이 이번엔 진심 어린 미소를 지었다. "아델하이드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면서 평범한 아이처럼 열심히 살아가게 해 주세요. 좌절도 좀 겪어보고, 성장도 좀 하고, 자기 앞가림할 돈벌이도 하게 해주십시오. 이왕이면 좋은 친구도 몇 사귀고, 자기 인생의 목표도 찾으면 더 좋고요..."
"딸처럼 생각하는 건가요?"
"하, 제가 감히 어떻게요." 플레밍도 창밖을 바라보았다. 마침 오퍼레이터들의 말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아델하이드가 보였다.
"하지만, 탈로스 II가 인류를 벼랑 끝으로 몰아가고, 죽음이 피 묻은 왕좌를 쌓아 올리고, 탈로스 II에 또 다른 나흐체러르 왕이 나타나기 전에는... 아델하이드도 그저 낯을 가리는 어린 살카즈 소녀일 뿐이니까요."
명성이 자자한 세쉬카의 수석 비즈니스 고문이자, '주술 타임' 브랜드 책임자 중 한 명이며, 가련한 살카즈 상인이자 '교량 건설자'인 플레밍은 이 지극히 단순한 질문에 적잖이 놀랐다. 황당했지만, 그는 곧바로 자세를 가다듬고 넥타이를 고쳐 맨 뒤, 창밖의 별을 세며 대화를 이어갔다.
눈앞의 필라인을 마주할 때면, 그는 몇 년 전 눈보라가 몰아치던 그날 밤처럼 기묘한 긴장감을 느꼈다.
"크흠, 우선... 아델하이드를 받아 준 엔드필드에 감사드립니다. 세쉬카를 대표해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그럼, 추가 식비라도 내시죠."
"믿어 주세요. 아델하이드를 엔드필드에 보내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겐 이미 손해 보는 장사입니다."
"네? 라스트 라이트 씨는 그... '전투 왕정의 공주' 아니었나요? 이목을 끌기에는 더없이 좋은데, 돈벌이가 되지 않나요?"
플레밍은 웃음을 터뜨렸다. 평소라면 이 웃음은 상대를 구슬리기 위한 수단이었겠지만, 지금은 그저 한숨 돌릴 기회를 버는 것에 가까웠다.
M3는 플레밍을 무시한 채, 사무실 밖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아델하이드, 즉, 라스트 라이트만 빤히 쳐다봤다. 플레밍은 그 궁금증 어린 시선을 놓치지 않았다. 다시 대화의 주도권을 잡을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라스트 라이트 양을 어떻게 보십니까?"
"굶주림이죠." M3의 눈은 여전히 라스트 라이트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플레밍의 기억 속, 카즈델과 인연이 깊다는 필라인이 그가 소개한 인재를 이렇게까지 뜯어보는 일은 드물었다. "이렇게 귀여운 아가씨를 굶게 만들다니, 어떻게 그럴 수 있죠?"
"맹세컨대..."
"아무래도 엔드필드에 식비를 더 내야겠군요. 어디 보자..."
"맹세컨대 그게 최선의 방법이었습니다!"
플레밍은 자신이 실언했음을 즉시 깨달았다. 상대는 그저 농담을... 아니, 그저 친근하게 장난을 친 것뿐인데, 자신이 이렇게 흥분하다니.
"그럼 왜죠?"
"하아... 아시다시피, 아델하이드는 나흐체러르인데 묘지에 머물고 있으면서, '식사에 대한 수치심'까지 강하게 갖고 있습니다... 타인의 죽음을 받아들이길 꺼리니, 늘 배고픔을 느끼는 건 당연한 일이죠."
"아니... 아니지..."
M3는 여전히 태평한 말투였지만, 플레밍을 진정으로 압박하는 것은 자신이 제강호에 도착한 이래로 그가 그녀의 웃는 모습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었다.
"당신은 살카즈를 잘 알잖습니까. 산더미 같은 고기 스테이크로도 공허한 영혼을 채울 순 없습니다."
"영혼의 존재를 믿는 타입이셨나요?"
"크흠... 살카즈의 영혼의 비호를 받는 살카즈라면 당연히 영혼을 믿습니다."
"그럼 살카즈의 영혼도 분명 기뻐하겠죠." M3는 마침내 시선을 라스트 라이트에게서 거두었다. 그녀는 드물게 망설이는 듯했지만, 플레밍에게는 여전히 좋은 신호가 아니었다. "시간상으로 맞지 않아요."
"저도 압니다... 그건 백 년도 더 된 일이지요. 아델하이드는 진짜 17, 18살의 소녀입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그럴 수 있죠?"
플레밍은 속으로 씁쓸히 웃었다. 하지만 솔직하게 대답하기로 결심했다.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이 말한 대로... 아델하이드는 여전히 몹시 배고파합니다."
"그 '물건'이 그녀를 따라다니는데도요? 처음 들어보네요."
플레밍은 조금, 아니 진심으로 놀랐다. "당신이 들어 본 적 없는 일도 있었습니까?"
말을 내뱉자마자 플레밍은 후회했다. 다행히 M3는 그의 실언을 도발로 받아들일 만큼 한가하지 않았다.
"이미 광활한 대지가 그녀의 '그림자' 속에서 죽어갔고, 수십 세기의 혹한이 그녀의 명령을 따르는데, 그녀는 여전히 굶주려 있단 말이죠."
"혈통 때문입니다. 다른 나흐체러르를 찾아봤습니다. 이 행성에선 매일같이 수많은 죽음이 태어나는데, 두 번째 전투 왕정이 터무니없이 나타나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이 아이는 명백히 특이 케이스입니다. 단 한 번도 '식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개척 지역에서 죽어간 작업자, 전달자, 전사들을 존중해야 할 사람으로 여겼기에 차마 그럴 수... 그러고 싶지도 않았던 겁니다."
"그럼 그 힘은 도대체..."
"당신도 아는 그 웬디고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죽음이 기꺼이 그녀를 돕겠다고 나서는데도, 그녀는 스스로를 강하게 하려 그 어떤 죽음도 삼키지 않았다'고요"
"...네츠살렘이 여기 있었으면 분명 크게 감동했겠어요."
"하지만, 그건 이 아이가 짊어지지 않아도 될 많은 것들을 짊어지고 가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녀를 엔드필드에 추천한 거군요."
"아델하이드 본인이 스스로의 길을 걷고자 한다면, 엔드필드 공업이 최고의 스승이 되어줄 거라 생각했습니다."
M3는 눈에 띄게 잠시 멈칫했다. 그리고 플레밍 역시 멈칫했다. 그는 M3가 자신에게서 이렇게... 다정한 대답이 나올 줄은 몰랐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플레밍 역시 M3가 자신을 이토록 박하게 평가했다는 사실에, 상인이자 고문으로서 약간의 좌절감을 느꼈다.
"흠... 생각보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군요, 플레밍 씨."
그 말에 플레밍은 약간의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렇게 오랫동안 알고 지냈지만, 당신한테 들은 최고의 칭찬이군요, M3 씨."
M3가 한숨을 내쉬었다. 마침내 조금 긴장을 푸는 듯했다. "그래서, 엔드필드가 그녀를 어떻게 대하길 바라는 거죠?"
"지금처럼만 해주시면 됩니다." 플레밍이 이번엔 진심 어린 미소를 지었다. "아델하이드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면서 평범한 아이처럼 열심히 살아가게 해 주세요. 좌절도 좀 겪어보고, 성장도 좀 하고, 자기 앞가림할 돈벌이도 하게 해주십시오. 이왕이면 좋은 친구도 몇 사귀고, 자기 인생의 목표도 찾으면 더 좋고요..."
"딸처럼 생각하는 건가요?"
"하, 제가 감히 어떻게요." 플레밍도 창밖을 바라보았다. 마침 오퍼레이터들의 말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아델하이드가 보였다.
"하지만, 탈로스 II가 인류를 벼랑 끝으로 몰아가고, 죽음이 피 묻은 왕좌를 쌓아 올리고, 탈로스 II에 또 다른 나흐체러르 왕이 나타나기 전에는... 아델하이드도 그저 낯을 가리는 어린 살카즈 소녀일 뿐이니까요."
일러스트
미모사
응화
첫 서리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