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방이
| 레어도 | ★★★★★★ |
|---|---|
| 주 속성 | 의지 |
| 무기 유형 | 아츠 유닛 |
| CV(영어) | Molly Zhang |
| CV(일본어) | 쿠와시마 호우코 |
| CV(한국어) | 송하림 |
| CV(중국어) | Ziyi Qin |
전투 태그
특성
강화
강화 — 주요 레벨
| 레벨 | 필요 경험치 | 필요 골드 티켓 | 누적 경험치 | 누적 골드 티켓 |
|---|---|---|---|---|
| 1 | — | — | — | — |
| 10 | 390 | — | 1,250 | — |
| 20 | 4,890 | 250 | 22,860 | 820 |
| 30 | 12,690 | 640 | 122,530 | 5,870 |
| 40 | 16,250 | 820 | 271,400 | 13,360 |
| 50 | 22,070 | 1,110 | 461,620 | 22,930 |
| 60 | 35,340 | 1,770 | 747,110 | 37,260 |
| 70 | 19,810 | 4,050 | 910,070 | 64,320 |
| 80 | 39,800 | 12,730 | 1,212,340 | 146,440 |
| 90 | 75,600 | 36,320 | 1,792,290 | 385,420 |
스탯 성장
| Lv. | 돌파 | | | | | | | | | |
|---|---|---|---|---|---|---|---|---|---|---|
| 1 | 0 | 10.0 | 10.0 | 17.0 | 24.7 | 500 | 30 | 0 | 5.0% | 1 |
| 2 | 0 | 11.0 | 11.0 | 18.2 | 26.5 | 556 | 33 | 0 | 5.0% | 1 |
| 3 | 0 | 12.0 | 12.0 | 19.4 | 28.3 | 612 | 37 | 0 | 5.0% | 1 |
| 4 | 0 | 13.0 | 13.0 | 20.6 | 30.1 | 668 | 40 | 0 | 5.0% | 1 |
| 5 | 0 | 14.0 | 14.0 | 21.8 | 31.9 | 724 | 43 | 0 | 5.0% | 1 |
| 6 | 0 | 15.0 | 15.0 | 23.0 | 33.7 | 781 | 47 | 0 | 5.0% | 1 |
| 7 | 0 | 16.0 | 16.0 | 24.2 | 35.5 | 837 | 50 | 0 | 5.0% | 1 |
| 8 | 0 | 17.0 | 17.0 | 25.4 | 37.3 | 893 | 53 | 0 | 5.0% | 1 |
| 9 | 0 | 18.0 | 18.0 | 26.6 | 39.1 | 949 | 57 | 0 | 5.0% | 1 |
| 10 | 0 | 19.0 | 19.0 | 27.8 | 40.9 | 1005 | 60 | 0 | 5.0% | 1 |
| 11 | 0 | 20.0 | 20.0 | 29.0 | 42.7 | 1061 | 63 | 0 | 5.0% | 1 |
| 12 | 0 | 21.0 | 21.0 | 30.2 | 44.5 | 1117 | 67 | 0 | 5.0% | 1 |
| 13 | 0 | 22.0 | 22.0 | 31.4 | 46.3 | 1173 | 70 | 0 | 5.0% | 1 |
| 14 | 0 | 23.0 | 23.0 | 32.6 | 48.0 | 1230 | 73 | 0 | 5.0% | 1 |
| 15 | 0 | 24.0 | 24.0 | 33.8 | 49.8 | 1286 | 77 | 0 | 5.0% | 1 |
| 16 | 0 | 25.0 | 25.0 | 35.0 | 51.6 | 1342 | 80 | 0 | 5.0% | 1 |
| 17 | 0 | 26.0 | 26.0 | 36.2 | 53.4 | 1398 | 83 | 0 | 5.0% | 1 |
| 18 | 0 | 27.0 | 27.0 | 37.4 | 55.2 | 1454 | 87 | 0 | 5.0% | 1 |
| 19 | 0 | 28.0 | 28.0 | 38.6 | 57.0 | 1510 | 90 | 0 | 5.0% | 1 |
| 20 | 0 | 29.0 | 29.0 | 39.8 | 58.8 | 1566 | 93 | 0 | 5.0% | 1 |
| 21 | 1 | 30.0 | 30.0 | 41.0 | 60.6 | 1622 | 97 | 0 | 5.0% | 1 |
| 22 | 1 | 31.0 | 31.0 | 42.2 | 62.4 | 1679 | 100 | 0 | 5.0% | 1 |
| 23 | 1 | 32.0 | 32.0 | 43.4 | 64.2 | 1735 | 103 | 0 | 5.0% | 1 |
| 24 | 1 | 33.0 | 33.0 | 44.6 | 66.0 | 1791 | 107 | 0 | 5.0% | 1 |
| 25 | 1 | 34.0 | 34.0 | 45.8 | 67.8 | 1847 | 110 | 0 | 5.0% | 1 |
| 26 | 1 | 35.0 | 35.0 | 47.0 | 69.6 | 1903 | 113 | 0 | 5.0% | 1 |
| 27 | 1 | 36.0 | 36.0 | 48.2 | 71.3 | 1959 | 117 | 0 | 5.0% | 1 |
| 28 | 1 | 37.0 | 37.0 | 49.4 | 73.1 | 2015 | 120 | 0 | 5.0% | 1 |
| 29 | 1 | 38.0 | 38.0 | 50.6 | 74.9 | 2071 | 123 | 0 | 5.0% | 1 |
| 30 | 1 | 39.0 | 39.0 | 51.8 | 76.7 | 2128 | 127 | 0 | 5.0% | 1 |
| 31 | 1 | 40.0 | 40.0 | 53.0 | 78.5 | 2184 | 130 | 0 | 5.0% | 1 |
| 32 | 1 | 41.0 | 41.0 | 54.2 | 80.3 | 2240 | 133 | 0 | 5.0% | 1 |
| 33 | 1 | 42.0 | 42.0 | 55.4 | 82.1 | 2296 | 137 | 0 | 5.0% | 1 |
| 34 | 1 | 43.0 | 43.0 | 56.6 | 83.9 | 2352 | 140 | 0 | 5.0% | 1 |
| 35 | 1 | 44.0 | 44.0 | 57.8 | 85.7 | 2408 | 143 | 0 | 5.0% | 1 |
| 36 | 1 | 45.0 | 45.0 | 59.1 | 87.5 | 2464 | 147 | 0 | 5.0% | 1 |
| 37 | 1 | 46.0 | 46.0 | 60.3 | 89.3 | 2520 | 150 | 0 | 5.0% | 1 |
| 38 | 1 | 47.0 | 47.0 | 61.5 | 91.1 | 2577 | 153 | 0 | 5.0% | 1 |
| 39 | 1 | 48.0 | 48.0 | 62.7 | 92.9 | 2633 | 157 | 0 | 5.0% | 1 |
| 40 | 1 | 49.0 | 49.0 | 63.9 | 94.7 | 2689 | 160 | 0 | 5.0% | 1 |
| 41 | 2 | 50.0 | 50.0 | 65.1 | 96.4 | 2745 | 163 | 0 | 5.0% | 1 |
| 42 | 2 | 51.0 | 51.0 | 66.3 | 98.2 | 2801 | 167 | 0 | 5.0% | 1 |
| 43 | 2 | 52.0 | 52.0 | 67.5 | 100.0 | 2857 | 170 | 0 | 5.0% | 1 |
| 44 | 2 | 53.0 | 53.0 | 68.7 | 101.8 | 2913 | 173 | 0 | 5.0% | 1 |
| 45 | 2 | 54.0 | 54.0 | 69.9 | 103.6 | 2969 | 177 | 0 | 5.0% | 1 |
| 46 | 2 | 55.0 | 55.0 | 71.1 | 105.4 | 3026 | 180 | 0 | 5.0% | 1 |
| 47 | 2 | 56.0 | 56.0 | 72.3 | 107.2 | 3082 | 183 | 0 | 5.0% | 1 |
| 48 | 2 | 57.0 | 57.0 | 73.5 | 109.0 | 3138 | 187 | 0 | 5.0% | 1 |
| 49 | 2 | 58.0 | 58.0 | 74.7 | 110.8 | 3194 | 190 | 0 | 5.0% | 1 |
| 50 | 2 | 59.0 | 59.0 | 75.9 | 112.6 | 3250 | 193 | 0 | 5.0% | 1 |
| 51 | 2 | 60.0 | 60.0 | 77.1 | 114.4 | 3306 | 197 | 0 | 5.0% | 1 |
| 52 | 2 | 61.0 | 61.0 | 78.3 | 116.2 | 3362 | 200 | 0 | 5.0% | 1 |
| 53 | 2 | 62.0 | 62.0 | 79.5 | 118.0 | 3418 | 203 | 0 | 5.0% | 1 |
| 54 | 2 | 63.0 | 63.0 | 80.7 | 119.7 | 3474 | 207 | 0 | 5.0% | 1 |
| 55 | 2 | 64 | 64 | 81.9 | 121.5 | 3531 | 210 | 0 | 5.0% | 1 |
| 56 | 2 | 65 | 65 | 83.1 | 123.3 | 3587 | 213 | 0 | 5.0% | 1 |
| 57 | 2 | 66 | 66 | 84.3 | 125.1 | 3643 | 217 | 0 | 5.0% | 1 |
| 58 | 2 | 67 | 67 | 85.5 | 126.9 | 3699 | 220 | 0 | 5.0% | 1 |
| 59 | 2 | 68 | 68 | 86.7 | 128.7 | 3755 | 223 | 0 | 5.0% | 1 |
| 60 | 2 | 69 | 69 | 87.9 | 130.5 | 3811 | 227 | 0 | 5.0% | 1 |
| 61 | 3 | 70 | 70 | 89.1 | 132.3 | 3867 | 230 | 0 | 5.0% | 1 |
| 62 | 3 | 71 | 71 | 90.3 | 134.1 | 3923 | 233 | 0 | 5.0% | 1 |
| 63 | 3 | 72 | 72 | 91.5 | 135.9 | 3980 | 236 | 0 | 5.0% | 1 |
| 64 | 3 | 73 | 73 | 92.7 | 137.7 | 4036 | 240 | 0 | 5.0% | 1 |
| 65 | 3 | 74 | 74 | 93.9 | 139.5 | 4092 | 243 | 0 | 5.0% | 1 |
| 66 | 3 | 75 | 75 | 95.1 | 141.3 | 4148 | 246 | 0 | 5.0% | 1 |
| 67 | 3 | 76 | 76 | 96.3 | 143.1 | 4204 | 250 | 0 | 5.0% | 1 |
| 68 | 3 | 77 | 77 | 97.5 | 144.8 | 4260 | 253 | 0 | 5.0% | 1 |
| 69 | 3 | 78 | 78 | 98.7 | 146.6 | 4316 | 256 | 0 | 5.0% | 1 |
| 70 | 3 | 79 | 79 | 99.9 | 148.4 | 4372 | 260 | 0 | 5.0% | 1 |
| 71 | 3 | 80 | 80 | 101.1 | 150.2 | 4429 | 263 | 0 | 5.0% | 1 |
| 72 | 3 | 81 | 81 | 102.3 | 152.0 | 4485 | 266 | 0 | 5.0% | 1 |
| 73 | 3 | 82 | 82 | 103.5 | 153.8 | 4541 | 270 | 0 | 5.0% | 1 |
| 74 | 3 | 83 | 83 | 104.7 | 155.6 | 4597 | 273 | 0 | 5.0% | 1 |
| 75 | 3 | 84 | 84 | 105.9 | 157.4 | 4653 | 276 | 0 | 5.0% | 1 |
| 76 | 3 | 85 | 85 | 107.1 | 159.2 | 4709 | 280 | 0 | 5.0% | 1 |
| 77 | 3 | 86 | 86 | 108.3 | 161.0 | 4765 | 283 | 0 | 5.0% | 1 |
| 78 | 3 | 87 | 87 | 109.5 | 162.8 | 4821 | 286 | 0 | 5.0% | 1 |
| 79 | 3 | 88 | 88 | 110.7 | 164.6 | 4878 | 290 | 0 | 5.0% | 1 |
| 80 | 3 | 89 | 89 | 111.9 | 166.4 | 4934 | 293 | 0 | 5.0% | 1 |
| 81 | 4 | 90 | 90 | 113.1 | 168.1 | 4990 | 296 | 0 | 5.0% | 1 |
| 82 | 4 | 91 | 91 | 114.3 | 169.9 | 5046 | 300 | 0 | 5.0% | 1 |
| 83 | 4 | 92 | 92 | 115.5 | 171.7 | 5102 | 303 | 0 | 5.0% | 1 |
| 84 | 4 | 93 | 93 | 116.7 | 173.5 | 5158 | 306 | 0 | 5.0% | 1 |
| 85 | 4 | 94 | 94 | 117.9 | 175.3 | 5214 | 310 | 0 | 5.0% | 1 |
| 86 | 4 | 95 | 95 | 119.1 | 177.1 | 5270 | 313 | 0 | 5.0% | 1 |
| 87 | 4 | 96 | 96 | 120.3 | 178.9 | 5327 | 316 | 0 | 5.0% | 1 |
| 88 | 4 | 97 | 97 | 121.5 | 180.7 | 5383 | 320 | 0 | 5.0% | 1 |
| 89 | 4 | 98 | 98 | 122.7 | 182.5 | 5439 | 323 | 0 | 5.0% | 1 |
| 90 | 4 | 99 | 99 | 123.9 | 184.3 | 5495 | 326 | 0 | 5.0% | 1 |
돌파
정예화 I 활성화 후, 오퍼레이터 레벨 최대치 40레벨까지 증가
프로토콜 디스크 ×8 프로토콜 디스크 ★★★ 오퍼레이터 1, 2차 정예화 단계의 돌파에 사용하는 재료입니다. 개요 ›
연한 붉은 기둥 버섯 ×3 연한 붉은 기둥 버섯 ★★★★ 야외에서 채집하거나 재배실에서 육성할 수 있는 특수 버섯.오퍼레이터가 20레벨 일 때 돌파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요 ›
탈로시안 화폐 ×1,600 탈로시안 화폐 ★★★★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는 화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장비 조합 I 활성화 후, 파란색 품질 장비 착용 가능
탈로시안 화폐 ×1,600 탈로시안 화폐 ★★★★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는 화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정예화 II 활성화 후, 오퍼레이터 레벨 최대치 60레벨까지 증가
프로토콜 디스크 ×25 프로토콜 디스크 ★★★ 오퍼레이터 1, 2차 정예화 단계의 돌파에 사용하는 재료입니다. 개요 ›
보통 붉은 기둥 버섯 ×5 보통 붉은 기둥 버섯 ★★★★ 야외에서 채집하거나 재배실에서 육성할 수 있는 특수 버섯.오퍼레이터가 40레벨일 때 돌파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요 ›
탈로시안 화폐 ×6,500 탈로시안 화폐 ★★★★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는 화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장비 조합 II 활성화 후, 보라색 품질 장비 착용 가능
탈로시안 화폐 ×6,500 탈로시안 화폐 ★★★★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는 화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정예화 III 활성화 후, 오퍼레이터 레벨 최대치 80레벨까지 증가
프로토콜 디스크 세트 ×24 프로토콜 디스크 세트 ★★★★ 오퍼레이터 3, 4차 정예화 단계의 돌파에 사용하는 재료입니다. 개요 ›
진한 붉은 기둥 버섯 ×5 진한 붉은 기둥 버섯 ★★★★ 야외에서 채집하거나 재배실에서 육성할 수 있는 특수 버섯.오퍼레이터가 레벨 60일 때 돌파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요 ›
탈로시안 화폐 ×18,000 탈로시안 화폐 ★★★★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는 화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장비 조합 III 활성화 후, 노란색 품질 장비 착용 가능
탈로시안 화폐 ×18,000 탈로시안 화폐 ★★★★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는 화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정예화 IV 활성화 후, 오퍼레이터 레벨 최대치 90레벨까지 증가
프로토콜 디스크 세트 ×36 프로토콜 디스크 세트 ★★★★ 오퍼레이터 3, 4차 정예화 단계의 돌파에 사용하는 재료입니다. 개요 ›
3상 나노 플레이크 칩 ×20 3상 나노 플레이크 칩 ★★★★★ 오퍼레이터 정예화, 무기 돌파, 오퍼레이터 스킬 마스터리에 사용하는 희귀 재료입니다. 개요 ›
스타게이트 버섯 ×8 스타게이트 버섯 ★★★★★ 야외에서 채집하거나 재배실에서 육성할 수 있는 특수 버섯.오퍼레이터가 레벨 80일 때 돌파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요 ›
탈로시안 화폐 ×100,000 탈로시안 화폐 ★★★★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는 화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오퍼레이터 파일
기본 파일
[코드네임] 장방이
[성별] 여
[신분 인증] 홍산 과학원
[생일] 8월 7일
[종족] 키린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검사 보고서를 참조한 결과, 비감염자로 확인됨.
[종합 신체검사 평가]
신체 강도: 표준
작전 기술: 표준
전술 계획: 우수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탁월
[성별] 여
[신분 인증] 홍산 과학원
[생일] 8월 7일
[종족] 키린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검사 보고서를 참조한 결과, 비감염자로 확인됨.
[종합 신체검사 평가]
신체 강도: 표준
작전 기술: 표준
전술 계획: 우수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탁월
인사 요약서
오퍼레이터 장방이, 무릉 과학 발전 구역의 책임자이자 식양 신재료 프로젝트를 이끄는 천사이다. 홍산 과학원의 추천을 받아 엔드필드 공업과 협력해 균열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장 천사와의 대화는 유난히도 순조로웠다. 몇 건의 협력 협약서를 빠르게 훑어본 뒤, 의문도, 이의도 없이 가볍게 서명했고, 마치 그 문서가 앞으로 십수 년의 계획과 배치를 결정하는 계약이 아니라 내일 출근하라는 통지서인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이런 무조건적인 신뢰는 대체 어디에서 비롯된 걸까? 아마 관리자님이라면 그 답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 엔드필드 인사 보조 마틴 마빈 말렌
장 천사와의 대화는 유난히도 순조로웠다. 몇 건의 협력 협약서를 빠르게 훑어본 뒤, 의문도, 이의도 없이 가볍게 서명했고, 마치 그 문서가 앞으로 십수 년의 계획과 배치를 결정하는 계약이 아니라 내일 출근하라는 통지서인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이런 무조건적인 신뢰는 대체 어디에서 비롯된 걸까? 아마 관리자님이라면 그 답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 엔드필드 인사 보조 마틴 마빈 말렌
파일 자료 1
장 천사가 제강호에 온 뒤로, 실험실에 틀어박혀 사는 워커 홀릭이 한 명 더 늘었다.
자기 일에 임하는 태도는 '즐긴다'는 말이 딱 어울린다. 매일 스스로 일정표를 빽빽하게 채워 넣고, 그걸 하나하나 직접 해치우고, 하루의 어느 한 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 그리고 장 천사가 무릉성에 두고 온 집은 늘 새집처럼 말끔하고, 사람이 살았던 적이 없었던 것처럼 새 집 같다. 반대로, 그녀의 실험실에는 생활용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홍산 과학원이 개입해 강제로 휴가를 주지 않았다면, 장 천사는 영영 일을 멈추지 않았을 것이다. 저렇게 무시무시한 스케줄을 계속 굴리다간, 실험 최전선에서 곧 쓰러질 거라 걱정했으니까. 하지만 정작 그녀에게 '쉬는 날'이야말로 감옥처럼 느껴진다는 걸, 그들은 미처 몰랐다.
휴가 첫날만 해도 그녀는 제법 여유로운 척을 했고, 쉬는 시간을 즐기는 듯 보였다. 하지만 곧 초조함이 미간을 타고 올라왔고, 그녀는 해변을 이리저리 걸어 다니며 실험실의 모든 것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휴가 시간이 하루 지날 때마다 그녀의 마음도 한 겹씩 가라앉았다. 휴가 날이 얼마 안 남았을 때, 그녀는 거의 허리를 펴지 못하고 침대에 늘어져 중얼거렸다. "실험... 실험실에 가야 해. 이렇게 시간을 더 낭비하면 안 돼. 곧 결과가 나오는데, 정말 더는 못 기다리겠어."
마침내 휴가가 끝나고 그녀가 실험실 문을 들어서는 순간, 표정은 마치 정말 좋은 휴가를 보낸 사람처럼 환했다. 하지만 실은, 휴가가 끝났다는 사실이 기뻤던 것뿐이었다. 그 모습에 엔드필드 공업에서 '바쁜 사람'이라 공인하는 펠리카 감독관조차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이토록 광적인 근무 태도도 이해 못 할 일은 아니다. 장 천사의 실험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은 그녀만이 아니니까. 홍산 과학원은 물론, 탈로스 II 전체가 그녀를 주시하고 있으니까.
균열 재해가 갈수록 잦아지고 심각해지는 지금, 장 천사가 실험대 앞에서 보내는 매 초가 재해를 해결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 그녀의 시간은, 어떤 의미에서는 온전히 그녀만의 것이 아니다. 균열에 의해 터전과 생명을 빼앗긴 수많은 이들에게, 그리고 균열 재해에 단단히 묶여 버린 탈로스 II의 미래에, 그 시간은 아낌없이 나뉘어 건네지고 있다. 그러기에 그녀는 낭비할 수도 낭비해서도 안 된다. 단 1분도, 단 1초도.
자기 일에 임하는 태도는 '즐긴다'는 말이 딱 어울린다. 매일 스스로 일정표를 빽빽하게 채워 넣고, 그걸 하나하나 직접 해치우고, 하루의 어느 한 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 그리고 장 천사가 무릉성에 두고 온 집은 늘 새집처럼 말끔하고, 사람이 살았던 적이 없었던 것처럼 새 집 같다. 반대로, 그녀의 실험실에는 생활용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홍산 과학원이 개입해 강제로 휴가를 주지 않았다면, 장 천사는 영영 일을 멈추지 않았을 것이다. 저렇게 무시무시한 스케줄을 계속 굴리다간, 실험 최전선에서 곧 쓰러질 거라 걱정했으니까. 하지만 정작 그녀에게 '쉬는 날'이야말로 감옥처럼 느껴진다는 걸, 그들은 미처 몰랐다.
휴가 첫날만 해도 그녀는 제법 여유로운 척을 했고, 쉬는 시간을 즐기는 듯 보였다. 하지만 곧 초조함이 미간을 타고 올라왔고, 그녀는 해변을 이리저리 걸어 다니며 실험실의 모든 것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휴가 시간이 하루 지날 때마다 그녀의 마음도 한 겹씩 가라앉았다. 휴가 날이 얼마 안 남았을 때, 그녀는 거의 허리를 펴지 못하고 침대에 늘어져 중얼거렸다. "실험... 실험실에 가야 해. 이렇게 시간을 더 낭비하면 안 돼. 곧 결과가 나오는데, 정말 더는 못 기다리겠어."
마침내 휴가가 끝나고 그녀가 실험실 문을 들어서는 순간, 표정은 마치 정말 좋은 휴가를 보낸 사람처럼 환했다. 하지만 실은, 휴가가 끝났다는 사실이 기뻤던 것뿐이었다. 그 모습에 엔드필드 공업에서 '바쁜 사람'이라 공인하는 펠리카 감독관조차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이토록 광적인 근무 태도도 이해 못 할 일은 아니다. 장 천사의 실험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은 그녀만이 아니니까. 홍산 과학원은 물론, 탈로스 II 전체가 그녀를 주시하고 있으니까.
균열 재해가 갈수록 잦아지고 심각해지는 지금, 장 천사가 실험대 앞에서 보내는 매 초가 재해를 해결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 그녀의 시간은, 어떤 의미에서는 온전히 그녀만의 것이 아니다. 균열에 의해 터전과 생명을 빼앗긴 수많은 이들에게, 그리고 균열 재해에 단단히 묶여 버린 탈로스 II의 미래에, 그 시간은 아낌없이 나뉘어 건네지고 있다. 그러기에 그녀는 낭비할 수도 낭비해서도 안 된다. 단 1분도, 단 1초도.
파일 자료 2
"저는 장 천사님을 정말 좋아하지만, 솔직히 그분을 잘 몰라요." 장 천사와 함께 일해 본 오퍼레이터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렇게 탄식한다.
장 천사의 과거는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 무릉성에 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영빈객의 설명을 통해 대강을 알 수 있고, 더 알고 싶다면 천사부 학원에 들러 그녀의 글을 찾아 읽으면 된다. 물론 전부 읽으려면 시간이 꽤 걸리겠지만. 여기까지 오면, 그녀의 이미지는 이미 충분히 완성된 듯 하다... 연구의 길을 오래도록 파고든 학자, 무릉에서 10년을 지키며 맡은 바를 다한 책임자.
하지만 학자와 책임자라는 신분을 제외하고, 그녀를 더 알고 싶다면, 결국은 함께 일할 기회가 필요한다. 사람들은 그녀를 처음 마주하면 대개 무릉성 3월의 봄바람을 떠올린다. 온화하고, 상쾌하고, 곁에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바람. 함께 일을 시작하면, 당신을 머리 싸매게 만들던 일들이 그녀의 손에서 술술 풀려 나간다. 그때의 그녀는 한여름에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이 되어, 들끓던 짜증을 쓸어내리고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다. 그러다 어느 날, 실험이 벽에 부딪혔다. 장 천사의 표정은 이상하리만치 평온한데, 당신은 어째서인지 폭풍의 전야가 떠올랐다.
먼저, 그녀의 말 속도. 그녀와 대화하면 단어와 문장이 빗방울처럼 얼굴에 떨어진다. 그 속도를 따라갈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다음은, 그녀의 걸음 속도. 움직일 때마다 거센 회오리처럼 휙 지나가, 책상 위 보고서 종이가 와르르 날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속도. 번개처럼 정확하게 핵심을 찾아내, 단숨에 내리쳐 모든 문제를 산산이 부순다. 칙칙한 어둠 한가운데서도, 그녀가 비추는 빛은 모두에게 길을 보여 준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제는 해결되고, 폭풍도 잠잠해진다.
몇 번의 비바람을 함께 겪고 나면, 당신은 이제 장 천사를 충분히 알았다고 착각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면, 당신이 본 것은 더 입체적이 학자와 책임자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가 당신을 포함한 모든 이에게 한 번도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당신은 폭풍의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갔는데,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다.
[<홍산 석간신문> 제8면]
부고
홍산 과학원의 우수한 학자이자 의사인 장함청이 병환으로 지난주 일요일 6시 23분, 홍산 제1병원에서 별세하였고, 향년 42세입니다.
유가족 고별식은 이번 주 목요일, 홍산 장례식장 홀에서 거행될 예정입니다.
연락인: 오빠 장장청, 여동생 장대청
[통신 기록]
장장청: 너희 중에 방이를 본 사람 있어? 오늘 하루 종일 바쁘다가, 정신 차려 보니 영실에 없더라.
장대청: 걱정 마세요. 저와 함께 있거든요.
장장청: 그래, 그래. 하.... 네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아직 어린애가 이런 일을 겪다니.
장장청: 함청이 떠난 뒤로... 애가 한마디도 안 해. 너랑은 좀 더 가깝잖아. 뭐라 한 적 없어?
장대청: 없어요... 아무것도 말하려고 하지 않아요.
장 천사의 과거는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 무릉성에 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영빈객의 설명을 통해 대강을 알 수 있고, 더 알고 싶다면 천사부 학원에 들러 그녀의 글을 찾아 읽으면 된다. 물론 전부 읽으려면 시간이 꽤 걸리겠지만. 여기까지 오면, 그녀의 이미지는 이미 충분히 완성된 듯 하다... 연구의 길을 오래도록 파고든 학자, 무릉에서 10년을 지키며 맡은 바를 다한 책임자.
하지만 학자와 책임자라는 신분을 제외하고, 그녀를 더 알고 싶다면, 결국은 함께 일할 기회가 필요한다. 사람들은 그녀를 처음 마주하면 대개 무릉성 3월의 봄바람을 떠올린다. 온화하고, 상쾌하고, 곁에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바람. 함께 일을 시작하면, 당신을 머리 싸매게 만들던 일들이 그녀의 손에서 술술 풀려 나간다. 그때의 그녀는 한여름에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이 되어, 들끓던 짜증을 쓸어내리고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다. 그러다 어느 날, 실험이 벽에 부딪혔다. 장 천사의 표정은 이상하리만치 평온한데, 당신은 어째서인지 폭풍의 전야가 떠올랐다.
먼저, 그녀의 말 속도. 그녀와 대화하면 단어와 문장이 빗방울처럼 얼굴에 떨어진다. 그 속도를 따라갈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다음은, 그녀의 걸음 속도. 움직일 때마다 거센 회오리처럼 휙 지나가, 책상 위 보고서 종이가 와르르 날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속도. 번개처럼 정확하게 핵심을 찾아내, 단숨에 내리쳐 모든 문제를 산산이 부순다. 칙칙한 어둠 한가운데서도, 그녀가 비추는 빛은 모두에게 길을 보여 준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제는 해결되고, 폭풍도 잠잠해진다.
몇 번의 비바람을 함께 겪고 나면, 당신은 이제 장 천사를 충분히 알았다고 착각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면, 당신이 본 것은 더 입체적이 학자와 책임자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가 당신을 포함한 모든 이에게 한 번도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당신은 폭풍의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갔는데,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다.
[<홍산 석간신문> 제8면]
부고
홍산 과학원의 우수한 학자이자 의사인 장함청이 병환으로 지난주 일요일 6시 23분, 홍산 제1병원에서 별세하였고, 향년 42세입니다.
유가족 고별식은 이번 주 목요일, 홍산 장례식장 홀에서 거행될 예정입니다.
연락인: 오빠 장장청, 여동생 장대청
[통신 기록]
장장청: 너희 중에 방이를 본 사람 있어? 오늘 하루 종일 바쁘다가, 정신 차려 보니 영실에 없더라.
장대청: 걱정 마세요. 저와 함께 있거든요.
장장청: 그래, 그래. 하.... 네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아직 어린애가 이런 일을 겪다니.
장장청: 함청이 떠난 뒤로... 애가 한마디도 안 해. 너랑은 좀 더 가깝잖아. 뭐라 한 적 없어?
장대청: 없어요... 아무것도 말하려고 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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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 연구 기지의 사고가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장 천사는 위급한 상황에서 임무를 맡아 몇 곳의 임시 거점 관리를 책임지게 되었다. 그녀의 지휘 아래, 재해 구역과 안전 구역 사이에는 빠르게 견고한 방어선이 펼쳐졌고, 인원 배치부터 재해 구역 정리와 자원 보급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지원이 빈틈없이 이어졌다.
재해 속에서 보여 준 장 천사의 뛰어난 대응은 홍산 과학원 상층부의 큰 신뢰를 얻었다. 적임자는 충분히 많았지만, 그들은 끝내 아직 젊은 그녀에게 무릉 연구 기지 재건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기기로 했다.
그런 압박 속에서, 장 천사는 몸과 마음을 다해 식양 연구에 쏟아부었다. 때로는, 자신이 지치지 않는 기계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상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실, 그녀는 이미 기계나 다름없었다. 실험실에 놓인 침식 폭발 주기를 예행하는 카운트다운 시계가 그녀의 태엽이었고, 숫자가 한 번 튈 때마다 그녀는 더더욱 팽팽하게 조여 들었다. 그리고 위기가 가라앉으면, 보이지 않는 손이 태엽을 풀어 주기라도 하듯 그녀는 잔뜩 감긴 인형처럼 연구실과 관측소를 오가며 멈추지 않고 일에 몰두했다.
그 시기, 그녀는 많은 것을 포기했고, 또 많은 것을 놓쳤다...
그러던 어느 날, 장 천사는 일을 하다 고개를 들었다. 아마 그냥 기지개를 켜려던 것뿐이었겠지만, 우연히 동료들의 대화를 들었다.
"아, 배고프다. 훠궈 먹고 싶어..." 갓 들어온 천사였고, 얼굴에는 아직 사춘기 여드름이 몇 개 남아 있었다. 하지만 곁의 동료는 담담하게 대꾸했다. "장난치지 마. 너 여기 연구하러 온 거잖아."
그 말을 듣고 소년은 책상 위 커피를 들어 한 번에 들이켠 뒤, 제 뺨을 툭툭 치며 혼잣말했다. "안 돼, 안 돼. 여긴 네 집 아니야. 이런 생각은 집어넣어."
장 천사의 회상에 따르면, 그 순간 그녀는 천사 뇌법을 정면으로 맞은 듯한 느낌을 받았고, 현기증이 파도처럼 밀려왔다고 한다.
현기증이 멎은 후, 바쁨에 가려져 있던 것들이 또렷해졌다. 산처럼 쌓인 통조림 깡통, 탁한 공기, 잿빛 얼굴들, 벽 구석에 웅크린 채 잠든 동료, 맞은편 자리에서 오래 숙여 굽어 버린 등... 그녀는 다급히 초록색을 가진 물건을 찾았지만, 사무실에서 유일하게 초록색을 가진 것은 단말기의 화면뿐이었다.
그녀는 허겁지겁 연구실 밖으로 뛰쳐나가, 바깥의 초록색을 가진 물건을 확인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길가의 배꽃은 이미 시들어 가며, 꽃잎이 하나둘 떨어지고 있었다. 매일 책상에만 붙들려 있었던 그녀는 그 꽃들이 한때 얼마나 활짝 피었는지조차 알아채지 못했다.
멍한 채, 장 천사의 기억은 과거로 되돌아갔다. 사람들이 그녀를 둘러싸고, 그녀가 펜을 움직이는 걸 지켜보던 때, 직선과 곡선을 그어 나가며, 한 줄 한 줄, 한 도시의 초안이 종이 위로 솟아오르던 순간.
그때 그녀는 무슨 말을 했더라?
그녀는 무릉성이 모두의 집이 될 거라고 말했다.
그런데 왜 잊어버렸을까?
그녀는 답할 수 없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만큼은 분명했다. 늦는 것이, 오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는 것을.
그날 저녁, 학원 안의 모든 천사는 장 천사의 외침 소리를 들었다. 그녀는 미친 사람처럼 건물 사이를 가로질러 달리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연구실 밖으로 나와 바람에 흩날리는 배꽃을 보자고 소리쳤다. 누군가 어리둥절해 하는 사이, 그녀는 문을 하나하나 두드렸고, 모두에게 마지막 봄빛을 놓치지 말라고 재촉했다. 그래도 꿈쩍하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그녀는 창문을 열어 배꽃잎이 사무실 안으로 흘러들게 했다.
이후 누군가는 그날을 떠올리며, "장 천사가 바빠서 헛돌았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하지만 장 천사는 그저 웃으면서 자기는 "바빠서 헛돌았던 게 아니라, 바빠서 알게 된 거야"라고 말했다.
재해 속에서 보여 준 장 천사의 뛰어난 대응은 홍산 과학원 상층부의 큰 신뢰를 얻었다. 적임자는 충분히 많았지만, 그들은 끝내 아직 젊은 그녀에게 무릉 연구 기지 재건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기기로 했다.
그런 압박 속에서, 장 천사는 몸과 마음을 다해 식양 연구에 쏟아부었다. 때로는, 자신이 지치지 않는 기계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상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실, 그녀는 이미 기계나 다름없었다. 실험실에 놓인 침식 폭발 주기를 예행하는 카운트다운 시계가 그녀의 태엽이었고, 숫자가 한 번 튈 때마다 그녀는 더더욱 팽팽하게 조여 들었다. 그리고 위기가 가라앉으면, 보이지 않는 손이 태엽을 풀어 주기라도 하듯 그녀는 잔뜩 감긴 인형처럼 연구실과 관측소를 오가며 멈추지 않고 일에 몰두했다.
그 시기, 그녀는 많은 것을 포기했고, 또 많은 것을 놓쳤다...
그러던 어느 날, 장 천사는 일을 하다 고개를 들었다. 아마 그냥 기지개를 켜려던 것뿐이었겠지만, 우연히 동료들의 대화를 들었다.
"아, 배고프다. 훠궈 먹고 싶어..." 갓 들어온 천사였고, 얼굴에는 아직 사춘기 여드름이 몇 개 남아 있었다. 하지만 곁의 동료는 담담하게 대꾸했다. "장난치지 마. 너 여기 연구하러 온 거잖아."
그 말을 듣고 소년은 책상 위 커피를 들어 한 번에 들이켠 뒤, 제 뺨을 툭툭 치며 혼잣말했다. "안 돼, 안 돼. 여긴 네 집 아니야. 이런 생각은 집어넣어."
장 천사의 회상에 따르면, 그 순간 그녀는 천사 뇌법을 정면으로 맞은 듯한 느낌을 받았고, 현기증이 파도처럼 밀려왔다고 한다.
현기증이 멎은 후, 바쁨에 가려져 있던 것들이 또렷해졌다. 산처럼 쌓인 통조림 깡통, 탁한 공기, 잿빛 얼굴들, 벽 구석에 웅크린 채 잠든 동료, 맞은편 자리에서 오래 숙여 굽어 버린 등... 그녀는 다급히 초록색을 가진 물건을 찾았지만, 사무실에서 유일하게 초록색을 가진 것은 단말기의 화면뿐이었다.
그녀는 허겁지겁 연구실 밖으로 뛰쳐나가, 바깥의 초록색을 가진 물건을 확인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길가의 배꽃은 이미 시들어 가며, 꽃잎이 하나둘 떨어지고 있었다. 매일 책상에만 붙들려 있었던 그녀는 그 꽃들이 한때 얼마나 활짝 피었는지조차 알아채지 못했다.
멍한 채, 장 천사의 기억은 과거로 되돌아갔다. 사람들이 그녀를 둘러싸고, 그녀가 펜을 움직이는 걸 지켜보던 때, 직선과 곡선을 그어 나가며, 한 줄 한 줄, 한 도시의 초안이 종이 위로 솟아오르던 순간.
그때 그녀는 무슨 말을 했더라?
그녀는 무릉성이 모두의 집이 될 거라고 말했다.
그런데 왜 잊어버렸을까?
그녀는 답할 수 없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만큼은 분명했다. 늦는 것이, 오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는 것을.
그날 저녁, 학원 안의 모든 천사는 장 천사의 외침 소리를 들었다. 그녀는 미친 사람처럼 건물 사이를 가로질러 달리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연구실 밖으로 나와 바람에 흩날리는 배꽃을 보자고 소리쳤다. 누군가 어리둥절해 하는 사이, 그녀는 문을 하나하나 두드렸고, 모두에게 마지막 봄빛을 놓치지 말라고 재촉했다. 그래도 꿈쩍하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그녀는 창문을 열어 배꽃잎이 사무실 안으로 흘러들게 했다.
이후 누군가는 그날을 떠올리며, "장 천사가 바빠서 헛돌았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하지만 장 천사는 그저 웃으면서 자기는 "바빠서 헛돌았던 게 아니라, 바빠서 알게 된 거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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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연설]
"저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회 졸업생 장방이입니다. 이렇게 동기들을 대표해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이 자리에 있는 학생들 중 제가 가장 어렸고, 막 입학한 후배들조차 저보다 두 살 더 많고, 그래서 제가 가장 먼저 감사드리고 싶은 건, 그동안 저를 챙겨 준 오빠, 언니들입니다."
"제가 책장 맨 위에 손이 닿지 않을 때 필요한 자료를 꺼내 주고, 매번 수업 때마다 맨 앞자리를 남겨 주고, 실험이 아무리 막막하게 흘러가도 제 앞에서는 거친 말을 꺼내지 않은 것까지... 모두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제일 감사한 건, 그분들이 저를 미성년자로 보살피면서도 제 생각과 제안은 결코 유치하다고 여기지 않았다는 점이죠. 연달아 월반을 하느라 또래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는 잃었지만, 대신 더 많은 연장자들과의 소중한 우정을 얻었고, 또래와 함께 자라는 시간은 놓쳤지만, 선배들이 건네 준 지도와 이끌림을 얻었습니다."
"이제 저는 곧 홍산 과학원으로 들어가 더 공부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만날 동료들은 아마도 더 연장자일 가능성이 크겠지요... 앞으로도 그분들의 가르침을 얻고, 새로운 우정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추도사]
"저는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중, 떠나간 이들을 위해 이 추도사를 읽기에 저보다 더 어울리는 분들이 훨씬 많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부모님과 아이들, 벗과 연인들 사이에서... 저는 그저 한 명의 후배일 뿐입니다."
"연구 기지에서 저는 가장 어렸고, 제가 여러분을 대신해 애도의 말을 전할 수 있는 것도 모두 여러분의 배려 덕분이었습니다..."
"저는 여기까지 오는 동안 정말 많은 분들에게 보살핌을 받았습니다. 제가 수도 없이 선배들에게 베풀어 준 그 진심을 어떻게 갚아야 하느냐고 물었을 때, 선배들은 늘 웃으며 말했습니다. 제가 제 손에 쥔 일을 잘 해내고,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면 그것만으로도 가장 좋은 보답이라고."
"그분들은 떠났지만, 제게 걸어 준 기대는 한 번도 옅어진 적이 없고, 식양 프로젝트에 대한 그분들의 바람도 조금도 줄지 않았습니다. 저는 압니다. 지금이야말로 제가 그분들께 보답할 때라는 걸..."
"그 기대와 바람, 저는 모두 제대로 어깨에 짊어지겠습니다."
[개학식 축사]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이 무릉에 와서, 여러분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청춘을 실험실에, 이곳에, 침식과 균열에 맞서는 최전선에 두기로 선택해 준 것, 저는 그 자체로 큰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 중 많은 이들이 무릉을 택한 건, 집안의 부모님과 어른들이 한때 연구 기지에 모든 것을 바쳤기 때문일 거예요... 여러분의 앳되고 생기 가득한 얼굴을 볼 때마다, 저는 늘 예전이 떠오릅니다. 그때의 저는 객석에 앉아, 여러분의 부모님과 어른들이 제게 그 길을 가리켜 주고, 그 길로 이끌어 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한때, 그분들이 제 손에 쥐여 준 것이 평생을 바쳐 얻어 낸 연구 성과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분들에게 감화되어, 그 발자취를 따라 무릉에 온 여러분 역시 제게 건네진 것이라는 걸."
저는 한때, 그분들께 보답하는 최선의 방법은 그 길을 계속 걸어, 뒤돌아보지 않고 그분들이 꿈꾸던 미래에 닿는 것이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반드시 뒤돌아봐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뒤따라오는 사람들을 보고, 그들에게 그 길을 가리켜 주고, 미래의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는 걸..."
"감사합니다."
"저와 함께 이 길을 걸어 주겠다고 해 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신규 오퍼레이터 환영회 영상 기록]
"나 취했나? 좀 그런 것 같기도... 아니지, 몇 잔밖에 안 마셨는데..."
"이게 아홉 번째 병이라고? 음... 좀 많긴 했네."
"알아? 이렇게까지 신나 본 게 언제였더라... 내가 처음 연구 기지에 갔을 때였어. 그때도 다들 내 환영회를 준비해 줬거든."
"근데 그땐 내가 너무 어려서 주스밖에 못 마셨어. 다들 한 잔 또 한 잔 들이키면서, 바보처럼 웃고 있길래... 나도 괜히 어질어질하더라. 분위기라는 게 있잖아."
"오늘은... 마치 다시 그때로 돌아간 것 같아. 미래가 눈앞에 쫙 펼쳐져 있고, 내가 나아가길 기다리는 것처럼."
"내가 더 무슨 말을 해야 하지? 아무 말도 필요 없어... 그냥, 즐거우면 됐지."
"저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회 졸업생 장방이입니다. 이렇게 동기들을 대표해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이 자리에 있는 학생들 중 제가 가장 어렸고, 막 입학한 후배들조차 저보다 두 살 더 많고, 그래서 제가 가장 먼저 감사드리고 싶은 건, 그동안 저를 챙겨 준 오빠, 언니들입니다."
"제가 책장 맨 위에 손이 닿지 않을 때 필요한 자료를 꺼내 주고, 매번 수업 때마다 맨 앞자리를 남겨 주고, 실험이 아무리 막막하게 흘러가도 제 앞에서는 거친 말을 꺼내지 않은 것까지... 모두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제일 감사한 건, 그분들이 저를 미성년자로 보살피면서도 제 생각과 제안은 결코 유치하다고 여기지 않았다는 점이죠. 연달아 월반을 하느라 또래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는 잃었지만, 대신 더 많은 연장자들과의 소중한 우정을 얻었고, 또래와 함께 자라는 시간은 놓쳤지만, 선배들이 건네 준 지도와 이끌림을 얻었습니다."
"이제 저는 곧 홍산 과학원으로 들어가 더 공부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만날 동료들은 아마도 더 연장자일 가능성이 크겠지요... 앞으로도 그분들의 가르침을 얻고, 새로운 우정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추도사]
"저는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중, 떠나간 이들을 위해 이 추도사를 읽기에 저보다 더 어울리는 분들이 훨씬 많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부모님과 아이들, 벗과 연인들 사이에서... 저는 그저 한 명의 후배일 뿐입니다."
"연구 기지에서 저는 가장 어렸고, 제가 여러분을 대신해 애도의 말을 전할 수 있는 것도 모두 여러분의 배려 덕분이었습니다..."
"저는 여기까지 오는 동안 정말 많은 분들에게 보살핌을 받았습니다. 제가 수도 없이 선배들에게 베풀어 준 그 진심을 어떻게 갚아야 하느냐고 물었을 때, 선배들은 늘 웃으며 말했습니다. 제가 제 손에 쥔 일을 잘 해내고,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면 그것만으로도 가장 좋은 보답이라고."
"그분들은 떠났지만, 제게 걸어 준 기대는 한 번도 옅어진 적이 없고, 식양 프로젝트에 대한 그분들의 바람도 조금도 줄지 않았습니다. 저는 압니다. 지금이야말로 제가 그분들께 보답할 때라는 걸..."
"그 기대와 바람, 저는 모두 제대로 어깨에 짊어지겠습니다."
[개학식 축사]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이 무릉에 와서, 여러분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청춘을 실험실에, 이곳에, 침식과 균열에 맞서는 최전선에 두기로 선택해 준 것, 저는 그 자체로 큰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 중 많은 이들이 무릉을 택한 건, 집안의 부모님과 어른들이 한때 연구 기지에 모든 것을 바쳤기 때문일 거예요... 여러분의 앳되고 생기 가득한 얼굴을 볼 때마다, 저는 늘 예전이 떠오릅니다. 그때의 저는 객석에 앉아, 여러분의 부모님과 어른들이 제게 그 길을 가리켜 주고, 그 길로 이끌어 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한때, 그분들이 제 손에 쥐여 준 것이 평생을 바쳐 얻어 낸 연구 성과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분들에게 감화되어, 그 발자취를 따라 무릉에 온 여러분 역시 제게 건네진 것이라는 걸."
저는 한때, 그분들께 보답하는 최선의 방법은 그 길을 계속 걸어, 뒤돌아보지 않고 그분들이 꿈꾸던 미래에 닿는 것이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반드시 뒤돌아봐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뒤따라오는 사람들을 보고, 그들에게 그 길을 가리켜 주고, 미래의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는 걸..."
"감사합니다."
"저와 함께 이 길을 걸어 주겠다고 해 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신규 오퍼레이터 환영회 영상 기록]
"나 취했나? 좀 그런 것 같기도... 아니지, 몇 잔밖에 안 마셨는데..."
"이게 아홉 번째 병이라고? 음... 좀 많긴 했네."
"알아? 이렇게까지 신나 본 게 언제였더라... 내가 처음 연구 기지에 갔을 때였어. 그때도 다들 내 환영회를 준비해 줬거든."
"근데 그땐 내가 너무 어려서 주스밖에 못 마셨어. 다들 한 잔 또 한 잔 들이키면서, 바보처럼 웃고 있길래... 나도 괜히 어질어질하더라. 분위기라는 게 있잖아."
"오늘은... 마치 다시 그때로 돌아간 것 같아. 미래가 눈앞에 쫙 펼쳐져 있고, 내가 나아가길 기다리는 것처럼."
"내가 더 무슨 말을 해야 하지? 아무 말도 필요 없어... 그냥, 즐거우면 됐지."
일러스트
모든 것이 어울린 순간
비가 그친 순간
주사위는 던져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