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 첫 방문
완료 지점 지도에서 보기 ↗
개요
피오나는 무릉성으로 향할 준비가 모두 완료되었음을 알리며, 다음 단계를 위해 관리자가 제강호로 복귀해야 한다고 전한다.
개방 조건
단계
1 아다시르와 대화하기
대화
아
아다시르
이 길에는 오랫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모양이야.
펠리카
아다시르 씨, 저희는 여기서 잠깐 쉬었다가 갈게요.
아
아다시르
그렇게 해, 내가 괜히 폐를 끼친 건 아닌지 모르겠네. 아깐 도와줘서 고마웠어.
아
아다시르
내가 너희의 여행을 방해한 건 아니길 바랄게.
아
아다시르
길은 하나뿐이니까... 언젠가 다시 마주하게 될지도 모르겠는걸.
아
아다시르
아... 이렇게 울창한 대나무 숲은 처음이야.
아
아다시르
아니... 그냥, 이렇게 선명하게 바람이 대나무 숲을 스치는 소리를 듣는 건 처음이라서.
진천우
나쁜 사람 같지는 않은데, 어딘가 모르게 약간 어색한 느낌이야.
펠리카
데이터베이스에서 '아다시르'라는 이름을 검색해 봤는데...
펠리카
사르곤의 몇몇 동명이인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세쉬카와 공단에 등록된 평범한 직원들이었어. 연령대도 맞지 않고.
진천우
나쁜 사람 같지는 않았는데...
펠리카
천우야, 무릉성까지는 얼마나 더 가야 해?
진천우
거의 다 왔어. 이 구역만 지나면 그다음부터는 내가 잘 아는 길이야.
진천우
그 사람 말대로 길은 여기 하나뿐인 것 같아. 음... 진짜 또 만나게 되려나?
펠리카
음... 일단 무릉성에 도착하는 게 먼저니까, 빨리 출발하자.
무전
진천우
관리자, 저 뒤에 있는 게 주 기둥이야!
펠리카
천사장... 식양언의 중요한 일부분이야. 무릉성에 거의 다 온 것 같네.
아
아다시르
산맥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
2 작은 길을 따라가기 지도에서 보기
대화
진천우
사실... 내가 무릉에 오랫동안 머물렀던 건 아니야, 고작 1년 정도지. 하지만 내가 본 도시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는 건 확신할 수 있어.
진천우
일종의 침식 현상이야. 무릉에는 물이 많다 보니, 침식의 형태도 물이랑 깊은 관련이 있거든. 4번 협곡에서 봤던 침식 현상이랑은 조금 다를 거야.
진천우
무릉성 옆에는 강물이 흐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밀물과 썰물이 발생해. 그리고 이런 현상은 침식 활동을 더 심하게 만들기도 하지. 다행인 건, 무릉의 주민들은 이미 이런 현상에 익숙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거야.
진천우
음... 무릉에서 훈련할 때, 멀리서 몇 번 본 적이 있긴 한데...
진천우
내가 아는 건 그분이 홍산 과학원에서 가장 젊은 발전 구역 책임자라는 것뿐이야.
진천우
그것 말고도 알고 있는 게 있긴 한데, 그냥 소문에 불과해서...
진천우
예를 들면, 잠을 안 잔다느니, 화를 내면 하늘에서 천둥이 친다느니, 심지어는 염국 천사부의 숨겨진 실세라는 얘기도 있어...
진천우
뭐... 사실 무릉에 1년 정도밖에 안 있었으니까. 엔드필드에서 보낸 시간보다도 짧은걸!
진천우
다 지난 일이야, 딱히 할 말도 없고.
진천우
이런 아름다운 낙원이 적들에게 짓밟히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아... 서두르자, 관리자.
진천우
장 선생님을 우러러보는 학생들이 많거든. 그만큼 소문이 점점 더 크게 부풀려지는 거지.
진천우
더 늦기 전에 바로 출발하자!
무전
진천우
저기... 펠리카, '아다시르'라는 이름 말인데...
펠리카
옛 사르곤식 이름이야. 탈로스 II에서는 흔치 않지.
아
아다시르
사르곤이라... 참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
아
아다시르
끝없이 펼쳐진 사막보다, 이 눈앞에 펼쳐진 푸른 풍경이 훨씬 더 마음에 드는걸?
아
아다시르
대지가 침식에 물든다 해도, 생명은 언제나 힘차게 피어오르는 법...
아
아다시르
음... 바람이 꽃향기를 싣고 오네, 다들 느껴져?
3 몰려온 아겔로스를 처치하기 지도에서 보기
대화
아
아다시르
드디어 만났네.
진천우
되게 여유로워 보이시네요... 길은 어떻게 찾으신 거예요?
아
아다시르
운이 좋았어. 따로 떨어진 뒤로 길이 변하지 않았거든.
아
아다시르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어...
아
아다시르
처음에는 좀 놀랐지만, 지나고 보니까 이 대나무 숲 나름의 운치가 있더라고.
진천우
진짜 여유가 넘치시네요.
펠리카
일단 나가서 얘기하죠.
무전
진천우
앞에 빛이 보여요, 출구가 바로 저긴가 봐요!
4 몰려온 아겔로스를 처치하기
5 진천우와 상의하기 지도에서 보기
대화
진천우
아직... 정신 차린 후로, 너 말고는 아무도 못 봤어.
진천우
본성은 나쁘지 않아. 그냥 돈을 좀 밝힐 뿐이지. 그것도 애초에 청파채 사람들 삶이 넉넉하지 않아서 그럴 수밖에 없었달까?
진천우
대당가의 자리까지 올랐다면 분명 근처에 자기 동료들이 있을 거야.
진천우
탕탕의 계획을 역이용하는 거야!
진천우
...걱정하지 마. 펠리카라면 분명 무사할 거야.
진천우
탕탕은 내가 예전에 무릉성 밖에서 검술을 연마할 때 알게 된 사람이야.
진천우
계속 이것저것 훈수 두면서 참견하길래 몇 번 붙어봤거든? 근데 꽤 잘 맞아서 나중엔 자주 같이 대련하곤 했지.
진천우
음...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
진천우
여기가 정말 청파채의 영역이라면 함부로 움직이지 않는 게 좋겠어.
진천우
그, 그게... 쫓겨난 게 아니라... 내가 통과를 못한 거야...
진천우
크흠, 이건 나중에 시간 있을 때 얘기해 줄게. 일단 펠리카부터 찾자!
무전
연락원 피오나
관리자님! 좋은 소식이 있어서 연락드렸어요!
연락원 피오나
홍산 과학원과 최고 기밀 수준의 협력이 성사됐어요. 지금 착륙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요.
연락원 피오나
펠리카 감독관님이 제강호에서 기다리고 계세요.
7 펠리카를 찾기 지도에서 보기
대화
탕탕
얘기 다 했어? 청파채에는 이런 규칙이 있거든, 청산만 남아 있으면 땔감 걱정은 없다.
탕탕
그리고 너희는 내 '청산'인 셈이야. 쓸만한 거 좀 내놓으면 보내줄게. 다 쓸어갈 마음까진 없어.
진
진천우 & 관리자
대당가!
탕탕
어?
진천우
대당가, 기억나? 그때 날 무릉에서 쫓아낼 때, 나한테 조금의 체면도 안 남겨줬다는 거!
진천우
이번에 돌아온 건, 무릉에게 증명하기 위해서야! 그때 내린 결정이 크나큰 실수였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지!
진천우
그날의 굴욕을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고! 그리고, 지금의 난 새로운 리더 밑에서 활동하고 있어.
진천우
바로 엔드필드의 리더! 관리자!
탕탕
관... 뭐? 됐고, 어쨌든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탕탕
그래서 이번에 돌아온 게 무릉에 자기를 증명하기 위해서라는 거지?
진천우
맞아!
탕탕
흠흠... 대단해, 진천우! 내가 사람 보는 눈 하나는 기가 막힌다니까.
탕탕
흥! 그건 당연한 거고!
탕탕
그래, 그래서 너희 둘이 날 찾아온 거구나?
진천우
사실 우리랑 같이 온 친구가 한 명 더 있는데, 하얀색 머리의 리베리고, 이름은 펠리카라고 해! 어쩌다가 떨어지게 됐는데, 아직 만나질 못했어...
진천우
그러니까... 그 친구가 내 최고의 조력자거든! 머리도 똑똑하고 계산도 되게 잘해! 미브랑 그쪽 순찰대를 상대할 때, 분명 비장의 카드가 될 거야!
탕탕
...그래?
탕탕
사람을 찾는다고 했지? 그건 식은 죽 먹기야.
진천우
에이, 별말씀을! 대당가에 비하면 난 아직 한참 멀었어!
탕탕
헤헤, 물론 내가 없다면 아주 어려운 일이겠지만!
탕탕
...어?
탕탕
음... 하긴, 그땐 네가 막 울면서 가길래, 정신을 놓는 건 아닌지 조마조마하긴 했거든.
진천우
아, 그건... 내, 내가 언제!
탕탕
하긴 이 근처에 무릉성과 맞설 수 있는 건 우리 청파채밖에 없긴 하지!
탕탕
너 지금 미브라고 했지?
진천우
맞아!
탕탕
화나면 손부터 나가고, 지난 달엔 내가 제일 아끼는 권총도 뺏어간 그 불같은 아줌마 말하는 거 맞아?
진천우
그래 그 사람!
탕탕
좋아! 내가 도와주지!
무전
진천우
저기 뗏목이야! 어, 누군가 있는데?
진천우
다 왔다! 관리자, 발밑 조심해.
진천우
이 대나무 숲만 지나면 바로 무릉성이야.
펠리카
대나무가... 움직이는 것 같은데?
진천우
이런...! 죽림충이야! 큰일인데... 이런 상황에서 길을 찾는 방법이 있긴 한데, 이미 잊어버린 지 오래라서...
펠리카
죽, 죽림충이라고? 설마 여기 있는 모든 대나무가...
펠리카
아다시르 씨야... 역시 멀리는 못 가셨던 것 같네.
8 소란의 시작점을 찾기 지도에서 보기
대화
진천우
펠리카!
?
???
우리 편이라고? 차림새로는 '우리 편'처럼 보이지가 않는데?
펠리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희는 엔드필드에서 왔어요. 무릉을 대표하지도 않고, 문제를 일으킬 생각도 없고요.
펠리카
그건 정당방위였어요. 그리고, 조금 있으면 다들 깨어날 거예요.
탕탕
하하하, 오호... 아주 좋은데?
원
원일
...하아.
원
원일
...그래서 탕탕, 넌 왜 또 동굴에 온 거야? 내가 요즘은 청파채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했잖아.
탕탕
아잇, 너무 답답한 걸 어떡해!
탕탕
마침 얘네들이 무릉성에 쳐들어간다길래, 그냥 내 부하로 들였지!
탕탕
걱정하지 말고, 이번엔 내 말 좀 들어봐, 오빠...
펠리카
...그래서,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되는 거야?
탕탕
오빠!
펠리카
관리자, 천우야...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야.
진천우
이제부터는 우리한테 맡겨.
?
???
...탕탕? 네가 왜 여기에...
탕탕
오빠, 그만해! 다 우리 편이야!
?
???
하지만, 넌 내 부하들을 다치게 하지 않았나?
탕탕
머리만 좋은 줄 알았더니, 캐스터였어? 진짜 여러모로 도움이 되겠는걸?
?
???
탕탕...
탕탕
오빠, 괜찮아! 얘네들 모두 내 부하거든.
탕탕
여기 이 바보 용 기억나? 전에 쫓겨났던 진천우잖아! 이번에 돌아와서 판을 뒤엎겠다는데, 이렇게 재밌는 걸 놓칠 수 없지!
탕탕
너희도 멍청하게 가만히 서 있지만 말고!
탕탕
이분은 바로 우리 청파채의 이당가이자, 이몸의 오빠인 원일 오빠야!
무전
아
아다시르
난 준비됐어, 작동시켜도 돼.
펠리카
이 죽림충들... 움직임에 무슨 규칙이라도 있는 건가?
진천우
있어! 전에 천사들이 모여서 연구한 적이 있거든. 음, 그게 뭐였는지 기억은 잘 안 나지만 말이야, 헤헤...
아
아다시르
하하, 재밌네. 공격성은 없어 보여서 다행이야.
아
아다시르
우리가 힘을 합치면 이 수수께끼를 풀 수 있을지도 몰라.
9 펠리카와 다음 계획을 상의하기
대화
펠리카
응, 난 괜찮아, 관리자.
펠리카
고마워...
펠리카
지금 네파리스가 무릉에 있는 건 확실해, 그리고 정체 모를 협력자도 있지... 사태가 점점 통제하기 힘들어지고 있어.
진천우
응, 한시라도 빨리 무릉성으로 가서 장 선생님한테 알리는 게 좋겠어!
펠리카
근데 방금 저 탕탕이라는 사람... 우릴 같은 편이라고 한 것 같은데...
펠리카
알겠어, 그렇게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 상황을 모면할 수는 있을 것 같네.
펠리카
천우의 말대로라면, 이 주변은 모두 청파채의 영역이야... 그렇다면 문제를 일으켜서도 안 되고, 빠져나가기도 쉽지 않겠지...
탕탕
야, 검은 가면! 이리 와봐!
탕탕
큼큼... 이렇게 하자!
탕탕
흠흠... 너희 무릉성에 가고 싶지? 근데 안타깝지만, 그쪽 길은 이미 끊겼어.
진천우
길이 끊겼다고?
탕탕
근데 요즘 청파채에 사소한 문제가 좀 있어서 말이야. 그 길로 보내주는 게 영 쉬운 일이 아니거든...
탕탕
무슨 말인지 알지?
탕탕
생각 정리되면 찾아와!
펠리카
...그리고 내가 잘못 들은 게 아니라면, 우리가 무릉성에 쳐들어간다고...?
펠리카
네파리스가 이미 움직이고 있다면, 여기 주민들한테서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지도 몰라.
탕탕
나랑 같이 움직이는 건 허락해 줄게. 하지만 너희는 이제 막 들어오기도 했고, 결과적으로 우리 형제들을 다치게 한 것도 사실이야. 즉, 너희를 쉽게 믿어줄 수는 없다는 말이지.
탕탕
하지만 우리 청파채는... 다 방법이 있지!
무전
펠리카
즐거워 보이시네요.
아
아다시르
하하, 수많은 곳을 다녀봤지만... 탈로스 II는 매번 색다른 놀라움을 주거든.
아
아다시르
안 그래? 음, 그러고 보니 그 옷에 있는 표시... '엔드필드'는 뭐 하는 곳이야?
펠리카
...저희 엔드필드 공업은 문명 밴드의 건설과 부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아
아다시르
오, 그럼 무릉은 공무를 수행하러 가는 건가?
펠리카
그런 셈이죠.
아
아다시르
멋지네.
아
아다시르
...바람이 변했어.
아
아다시르
여기 날씨는 참 변덕스러워... 북쪽이랑은 전혀 달라.
아
아다시르
난 지금까지 참 많은 사람을 만났어, 하지만 대부분은 자기한테 부족한 게 뭔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었지.
아
아다시르
너희가 많은 사람을 도와줬다면... 누군가에게 너희는 '영웅' 같은 존재로 기억되겠네?
진천우
그 정도로 대단하진 않아요.
진천우
응? 무슨 일 있으세요?
아
아다시르
음...
펠리카
아다시르 씨가 갑자기 멈췄어. 무슨 일인지 확인하러 가보자.
11 탕탕과 대화하기 지도에서 보기
무전
펠리카
관리자, 아다시르 씨가 저 멀리 있어. 얼른 가보자.
진천우
으으... 바람이 너무 세!
진천우
봐, 천사장이야! 드디어 길을 제대로 찾았나 봐!
펠리카
잠깐만, 저기 누군가 있는 것 같은데...
12 탕탕과 원일의 대화를 엿듣기 지도에서 보기
대화
탕탕
우리가 지금 수화자 때문에 손가락만 빤지 얼마나 된 줄 몰라서 이래?
탕탕
쟤네가 진짜로 무릉성에 도장 깨러 왔든 아니든, 지금 당장 부려 먹을 수 있으면 부려 먹어야지!
탕탕
어쨌든 우리도 물레방아를 고쳐야 하잖아. 지금 저 사람들 말고는 써먹을 사람도 없고! 무릉성의 천사들한테 손 벌릴 것도 아니잖아?
원
원일
다른 건 다 이해해도, 외부인한테 청파채 일을 맡기는 건...
탕탕
오빠, 고집 좀 그만 부려! 안 그래도 살기 팍팍한데, 뭐라도 해야지! 안 그래?
무전
진천우
천사장이 더는 버티지 못할 거야!
펠리카
아겔로스의 형태는 환경에 따라 변해. 방심하지 마.
펠리카
관리자, 공격에 어떤 규칙성이 있을 거야. 잘 봐.
13 길을 막고 있는 아겔로스를 처치하기
기타 대화
128 특정 임무 단계에 연결되지 않은 시나리오 대화.
탕탕
꽤 빠르네! 생각은 해봤어?
탕탕
좋아! 그럼 떨어지지 않게 바짝 잘 따라오라고!
탕탕
저기 보이지? 조금만 더 가면 청파채야.
탕탕
원래는 저쪽 길을 통해서 바로 무릉성까지 갈 수 있었는데... 이젠 안 돼, 길이 끊겼거든.
펠리카
...언제부터 이렇게 된 거야?
탕탕
아마 몇 주 전쯤?
원
원일
2주 전.
탕탕
어쨌든 지금은 못 지나가. 자, 따라와!
탕탕
장? 뭐야, 너 왜 이렇게 심하게 다쳤어?
대
대장
쿨럭쿨럭... 대당가... 수화자가...
펠리카
일단 가만히 계세요! 지금 당장 치료해야겠어요.
진천우
관리자, 가자.
펠리카
아무래도 나랑 같은 생각인 것 같네.
펠리카
4번 협곡 때에 비하면... 여긴 너무 조용해.
진천우
그러니까... 청파채가 위험한 상황일 수도 있다는 거야?
탕탕
어이, 리베리, 제법인데? 역시 쓸모가 있을 줄 알았다니까!
탕탕
장한테는 좀 쉬고 있으라고 했어, 다리는 내가 직접 고치면 돼.
펠리카
우리가 도와줄 일은 없어?
펠리카
......
펠리카
지옥의 용광로도, 캠프도... 아무것도 없어.
탕탕
그럼... 내 기억에 저쪽 장치에 청정수를 넣으면 다리가 작동했던 것 같거든? 호수 물로도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탕탕
어쨌든... 자! 여기 페리움 병이 몇 개 있으니까, 물을 좀 담아와.
펠리카
아겔로스가 이렇게 많다니...
진천우
관리자, 나도 도우러 갈게!
원
원일
청파채 안쪽은 복잡해서 길을 잃기 쉬우니, 내가 안내하겠다.
탕탕
하, 나쁜 수화자 녀석들...!
원
원일
부탁 좀 하지.
석
석아
당연히 괜찮지! 식량도 지켜냈다고!
석
석아
원일 형님! 여기예요, 여기!
탕탕
내가 당분간 린수 잡으러 나가지 말라고 했잖아.
석
석아
먹을 게 없어서 다들 힘들어하는데, '물 만난 린수'라 불리는 내가 가만히 있을 순 없잖아...
원
원일
상처가 깊어, 여긴 우리가 맡을 테니 좀 쉬고 있어라.
석
석아
원일 형님! 설마 이것도 무릉성 녀석들의 짓인가요?
석
석아
누가 알아? 우리 마을에는 무릉성 녀석들한테 안 당해 본 사람이 없다고!
원
원일
석아, 넌 우선 꼬마 아씨를 데리고 돌아가서 다른 형제들을 좀 챙겨줘.
석
석아
네, 형님. 그렇게 할게요.
석
석아
게다가, 이건 선조의 샘과 이어져 있는 물이야. 모른 척할 순 없다고.
진천우
무서워하지 마세요, 이제 괜찮아요.
청
청초
그 옷은... 혹시 성에서 온 거야?
탕탕
근데 어떻게 여기에 숨을 생각을 한 거야? 정말 똑똑하다니까!
청
청초
헤헤, 전에 천사부에 있을 때 긴급 대피 요령을 좀 배웠거든...
탕탕
역시 우리 '똑순이'답네!
청
청초
대, 대당가... 쑥스럽게... 그런 별명은 인제 그만 불러! 일단 내가 사람들을 데리고 먼저 돌아갈게.
탕탕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청초는 무릉성을 떠나서 우리 쪽에 들어온 지가 벌써 몇 년이나 됐다고!
진천우
성에서 왔냐고요? 근데 그쪽도 다른 사람들이랑은 좀 달라 보이는데... 설마 당신도 새로 들어온 신입인가요?
하
하로
다들 고마워! 저 수화자 녀석들한테는 내 무술이 전혀 통하질 않더라고!
원
원일
이쪽 상황은?
하
하로
말씀하신 대로 내채 문은 닫아놨어요. 수화자들이나 정체불명의 녀석들도 이제 못 들어올 거예요.
진천우
정체불명의 녀석들?
하
하로
예!
펠리카
랜드브레이커일지도 모르겠네...
원
원일
밖은 우리한테 맡기고, 넌 안전한 곳으로 피해.
하
하로
거기 검객 아가씨, 수화자들 상대하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던데? 언제 시간 나면 이 청파채 '진산석'이 한 수 배워야겠어.
탕탕
우리가 빠르게 움직여서 다행이야, 이제 형제들은 여기 다 모였어.
탕탕
솔직히 말하면, 그냥 너희들을 끌고 와서 잡일이나 좀 시킬 생각이었어.
탕탕
근데 너희가 사람도 구해주고, 다리도 고쳐주고, 수화자까지 해치울 줄이야... 진짜 대단한걸?
탕탕
다들 주목! 형제들이여, 모두 잘 들어라!
탕탕
에헴! 자, 여기 검은 가면의 이름은 '관리자'로, 엔드필드의 리더다.
탕탕
지금 이 시각부터 우리 청파채는 엔드필드와 하나며, 엔드필드의 일이 곧 우리 청파채의 일이다!
진천우
하하...하, 근데 우리 너무 몰입한 거 아니야?
펠리카
여기 사람들의 지지까지 받게 될 줄은 몰랐네... 일단 상황을 좀 지켜보자.
석
석아
대당가, 대당가...!
석
석아
실종됐던 사람들이랑 연락이 닿았는데, 수화자를 피하다가 암초에 갇혔대.
진천우
탕탕, 이 일은 우리한테 맡겨줘!
진천우
아냐 아냐, 우린 그냥...
원
원일
탕탕 말이 맞다.
원
원일
이 세상이 어떤지 우리도 잘 알아, 우리한테 이렇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사람은 거의 없었지.
펠리카
저희는 그 누구도 외면하지 않아요. 이건 엔드필드의 신념이니까요.
원
원일
엔드필드... 거긴 뭐 하는 곳이지?
원
원일
......
탕탕
여기 청파채에 있는 동안 내가 그들을 책임질 것이다!
탕탕
검은 가면! 너희가 우리 청파채에 좀 더 일찍 들어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원
원일
...오늘따라 많이 웃네.
펠리카
도움이 됐다니 다행이네요. 사실 저희도 궁금한 게 많아요...
원
원일
'랜드브레이커'... 그 녀석들은 최근에 나타났다. 우리도 어디에 숨어 있는지는 잘 몰라.
원
원일
...어쨌든, 우리 청파채는 녀석들을 두려워하지 않아.
원
원일
수화자들은 예전에도 있었지만 최근 들어 움직임이 점점 잦아지고 있지.
원
원일
다행인 건, 오래전부터 수화자들을 상대하다 보니 대처 방법쯤은 알고 있다는 거야.
탕탕
맞다, 검은 가면! 우리 전에 했던 거래 기억나?
탕탕
저기, 물레방아들 보이지?
탕탕
저것들이 무릉성으로 이어지는 문하고 연결되어 있거든? 근데 얼마 전부터인가 하나둘씩 전부 멈춰 버렸어.
탕탕
우리가 수리해 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더라고.
펠리카
일단 우릴 그쪽으로 안내해 줘.
탕탕
누구? 나 말이야?
원
원일
마을 상황이 안 좋아진 뒤로는 항상 얼굴이 어두웠잖아.
탕탕
에이, 무슨 소리야! 난 맨날...
원
원일
난 네 오빠야, 누굴 속이려고?
원
원일
다들 정말 고맙다.
원
원일
별다른 움직임도 없고, 마치 뭔가를 기다리는 것 같았지. 수도 적어서 그 규모로 소란을 일으키기엔 역부족일 거다.
원
원일
수화자는 오염된 물속에 숨어 사는 데다 나타나는 시기도 불규칙해서 알아차리기가 어려워.
펠리카
적이 너무 많아, 이렇게 계속 싸워서는 끝이 없겠어.
진천우
저쪽으로 가자! 일단 뗏목을 타고 여기서 벗어나야 해!
펠리카
정말 아름다워...
진천우
와!
아
아다시르
조심해, 서로 너무 떨어지지 않는 게 좋겠어.
진천우
어? 저기 좀 봐!
진천우
대나무 숲에서 자주 보이는 녀석들이야. 숲 안팎으로 먹이를 찾아다니는 습성이 있어. 그걸 활용할 수만 있다면...
진천우
어? 큰일 났다! 대나무 때문에 길이 막혀버렸어. 저기요, 괜찮아요?
아
아다시르
괜찮아, 여기 작은 샛길이 보이는데... 이쪽으로 가면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펠리카
관리자, 조심해!
진천우
저것 봐! 판테일 비스트들이 저 기둥 때문에 이끌려온 거 같아. 저건 천사부의 설비 같은데, 분명 도움이 될 거야!
진천우
후아! 진짜 한참 헤맸네... 그래도 이렇게 속이 뻥 뚫리는 풍경이 보상이라면 괜찮은 것 같기도 해!
펠리카
이런 풍경은 진짜 오랜만이네... 하지만 우리한테는 아직 해야 할 임무가 있어.
아
아다시르
다들 들려? 내가 뭔가 발견한 것 같아.
진천우
금방 갈게요! 아직 길을 찾고 있어서요!
진천우
처음 길을 잃었던 곳으로 돌아왔나 봐...
펠리카
아까 그 조각상이 탈출용 장치인 것 같아. 다시 거기로 가보면 방법이 있을지도 몰라.
진천우
조심해! 저 수등충들은 산성 액체를 뿜어낼 수도 있어!
진천우
길이 열렸어!
진천우
휴... 근데 이제 기뻐할 힘도 안 나네. 진짜 이 길이 맞긴 하겠지?
아
아다시르
길을 찾은 거야?
진천우
그런 것 같아요! 일단 합류할 방법부터 찾아보죠!
아
아다시르
그럼 내 소리를 따라와.
아
아다시르
조심하고, 좀 이상한 소리가 들렸거든. 야수일지도 몰라.
펠리카
프릭비스트야! 몸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으니까, 조심해!
진천우
우리가 반갑지는 않나 보네.
진천우
여기야! 이게 그 조각상에 적혀 있던 '유도등'인 것 같아.
진천우
관리자, 이번에 깨어난 뒤로 무릉은 처음이지?
진천우
4번 협곡이랑은 완전히 다르지 않아? 헤헤, 깜짝 놀랄 일은 앞으로 더 많을 거야.
진천우
어? 무슨 소리지?
진천우
이 대나무들, 그냥 싹 다 베어버릴까? 좀 아깝긴 한데...
펠리카
탈로스 II에서 이런 경치는 보기 드물지.
펠리카
게다가 숲이 너무 넓기도 하고... 괜히 함부로 건드렸다가는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몰라.
진천우
열렸어!
아
아다시르
근처에 조각상도 있는데... 혹시 그쪽에도 있어? 옆에 뭐라고 적혀 있는데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거든...
펠리카
이게 아다시르 씨가 얘기한 조각상인가 봐.
진천우
잠깐만, 여기 조각상에 글이 적혀 있는데?
진천우
'이곳으로 돌아오면 길은 스스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만약 위험한 상황이라면 유도등을 밝히거나 무릉 과학 발전 구역 긴급 구조 번호로 연락해 주시기를 바랍니다.'